“극단적 선택 많은 5월…자살 예방 나서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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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극단적 선택 많은 5월…자살 예방 나서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5.19 15: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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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시자살예방센터, 2020 생명사랑 캠페인 전개
라이프호프, 기독교 대표로 참여 “4050 남성 걱정”

서울시자살예방센터(센터장:김현수)가 종교계와 함께 생명사랑운동에 나섰다. 센터는 지난 12일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 원불교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대한불교조계종 불교상담개발원과 함께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2020 서울시 생명사랑 캠페인’을 진행했다. 

‘서울시민 모두가 잘 됐으면 좋겠습니다’를 주제로 열린 이날 행사에서는 각 종단 생명사랑 지도자들이 응원문구가 담긴 피켓을 들고 카드섹션을 벌였다. 이번 캠페인은 코로나 이후 시민들의 우울감 증가와 코로나 블루로 인한 자살사고 예방 차원에서 마련됐다. 

첫 번째 발언자로 나선 라이프호프 기독교자살예방센터의 조성돈 센터장은 “코로나로 인해 사회가 많은 어려움에 처해있고, 경제적 문제로 인해 많은 자살이 염려된다”며 “특히 사회에서 심리적 소외계층인 40~50대 남자들의 자살이 걱정되는 때이며, 기독교에서도 함께 나서서 노력하고 기도하겠다”고 말했다. 이어 불교상담계발원 이해청 팀장과 둥근마음상담연구센터 임성희 부센터장이 연단에 섰다. 

김현수 서울시자살예방센터장(서울시COVID19 심리지원단장)은 “장기적인 사회적 거리두기로 인한 외로움, 고립은 극단적 선택의 위험요인”이라며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실업, 실직, 파산, 경제적 수입의 감소와 이로 인한 가정 불안과 직장 불안은 극단적 선택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설명했다. 

김 센터장은 또 “이러한 힘든 시간을 맞서 싸우기 위한 노력이 필요하다”면서 “극단적 선택의 피크인 5월, 코로나 방역에서 우리 모두가 모범시민이었듯이, 포스트 코로나 이후 심리방역에서도 가장 우수한 연대를 보였으면 좋겠다”고 바람을 전했다.

2020 서울시 생명사랑 캠페인이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됐다.
2020 서울시 생명사랑 캠페인이 지난 12일 세종문화회관 앞에서 진행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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