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CBS 명예 훼손" 이유
CBS(사장:한용길)가 자신들을 “공산주의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반기독교 언론”이라고 규정한 이은재 전 한기총 대변인을 명예훼손 혐의로 검찰에 고소했다.
CBS는 15일 서울남부지검을 찾아 전 한기총 대변인 이은재 목사에 대한 고소장을 접수했다. CBS에 따르면 이은재 전 한기총 대변인은 자신이 운영하는 유튜브 채널에서 CBS를 “공산주의 정부로부터 지령을 받고 움직이는 반기독교 언론”으로 규정한 바 있다.
이은재 전 한기총 대변인 이밖에도 “CBS가 정부를 대변하고 한국교회를 해체하려는 공산주의자들에게 동조했다”거나 “대한민국을 공산화시키는데 앞장서는 언론” 등 비난을 이어갔다.
이에 대해 CBS는 “사실과 다른 내용을 적시했다”며 “CBS의 명예를 심각하게 훼손했다고 판단하고 서울남부지검에 정보통신망을 통한 명예훼손 등의 혐의로 고소했다”고 밝혔다.
CBS는 또 “이은재 목사의 주장은 좌로나 우로나 치우치지 않는 정도언론의 길을 걷고 있는 언론기관이자 선교기관인 CBS의 구성원들에게 큰 상처를 주었다”며 “특히 반복적인 허위사실 유포로 CBS의 명예를 크게 훼손한 것에 대해 응분의 책임을 물을 계획”이라고 전했다.
한편 CBS는 이 목사에게 세 차례 내용증명을 보내 동영상 삭제와 공식 사과를 요청했으나 받아들여지지 않았다. CBS는 형사고소에 이어 손해배상을 청구하는 민사소송도 제기한다는 계획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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