예수님의 양식(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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예수님의 양식(2)
  • 김진홍 목사 금천교호 ㅣ담임 금천설교아카데미 원장
  • 승인 2020.05.13 11: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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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 | 4 페이지 설교(The Four Pages of The Sermon)(하)

금천설교아카데미 김진홍 목사의 ‘목회와 설교’를 연재하면서 설교 준비 노하우와 다양한 설교 유형을 소개했다. 이론과 더불어 설교 유형에 따른 ‘예문 설교’를 연재함으로 설교 준비에 도움을 주고자 한다. 다섯 번째 설교 예문은 ‘4 페이지’ 설교다. 상-하 두번에 나누어 게재한다. <편집자 주>

본문 : 요 4:28~42
주제 : ‌예수님의 양식을 알게 한다
목적 : ‌전도에 대한 열정이 식어지지 않게 한다
구성 : ‌4 페이지(page)

3페이지 : ‘본문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동(God’s action in the Bible)’

본문 32절입니다. “이르시되 내게는 너희가 알지 못하는 먹을 양식이 있느니라.” 그러자 제자들은 깜짝 놀랍니다. “누가 먹을 것을 가져다 드렸는가?”라면서 말입니다. 그러자 예수님은 먹을 양식이 무엇인가를 말씀하셨습니다.
 
첫째, 예수님의 먹을 양식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는 것입니다.
본문에 “예수께서 이르시되 나의 양식은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을 행하며, 그의 일을 온전히 이루는 이것이니라”고 말씀하십니다. 나를 보내신 이의 뜻은 하나님의 뜻을 말합니다. 예수님께서 이 땅에 오신 것은 하나님의 뜻을 온전하게 이루기 위해서입니다.

 
그러면 하나님의 뜻은 무엇일까요? 전도하여 영혼을 구원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전도하여 지옥에 가지 않게 하는 것입니다. 한 사람이라도 더 천국에 보내는 것입니다. 그것을 온전하게 이루시는 것이 예수님께서 이 땅에 사람이 되어 오신 뜻입니다. 그리고 십자가에서 죽으신 이유입니다.
 
둘째, 예수님의 양식을 먹기 위해서는 눈을 들어 추수 때가 된 영혼들을 보아야 합니다. 제자들은 동네에 돌아다니면서 육적으로 먹을 양식만 보았습니다. 이 육적으로 먹을 양식만 보이는 것에서 더 나아가 예수님처럼 영혼의 양식이 보일 때에 진정한 사명자가 되는 것입니다.
 
예수님의 양식은 아무 때나 보이는 것이 아닙니다. 본문은 “너희 눈을 들어 밭을 보라. 희어져 추수하게 되었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눈을 들어서 밭을 볼 때에 예수님처럼 영혼의 양식이 보이는 것입니다.
 
우리가 신앙생활을 합니다. 나 혼자서 교회를 다니는 분들이 있습니다. 주님은 이 단계에서 한 단계 더 올라서라고 하십니다. 육신의 양식만 보이는 단계에서 영혼의 양식이 보이는 단계로 올라가야 한다는 것입니다.
 
우리는 오랜 시간 신앙생활을 했습니다. 그런데 아직도 육신의 문제만을 위해서 신앙생활을 하고 있습니다. 기도하는 내용을 가만히 생각해 보시기 바랍니다. 육신의 양식만을 위해서 기도하는 것이 99%입니다.
 
셋째, 예수님의 양식인 영혼의 전도는 우리 모두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전도를 함께 한다는 것은 여러 가지의 의미가 있습니다. 그것을 본문은 “그런즉 한 사람이 심고 다른 사람이 거둔다 하는 말이 옳도다”라고 말씀하십니다.
이 말은 내가 열심히 전도를 했는데 다른 사람이 마지막으로 등록을 시킬 수 있다는 말입니다. 나는 그 한 영혼을 위해서 정말 열심히 심었습니다. 커피도 사주면서 전도했습니다. 때로는 식사를 하면서 전도했습니다. 때로는 선물도 했습니다. 그런데 결과는 다른 사람을 통하여 등록이 되었습니다.

 
중요한 것은 그런 것 때문에 화 날 필요가 없다는 말입니다. 어찌했든지 한 영혼이 전도되어 천국에 갔으면 되는 것입니다. 그리고 그동안 내가 수고한 모든 것들을 하나님은 알고 계십니다. 그 모든 것들에 대하여 상급으로 주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전도는 우리가 함께 하는 것입니다. 그런 넓은 마음이 우리에게 필요한 것입니다.
 
넷째, 예수님의 양식을 먹을 사람은 간증하는 것입니다. 본문에 보면 사마리아의 수가성 우물가에서 예수님을 만났습니다. 이 사마리아 여인은 자신이 만난 예수님을 자신이 사는 동네 사람들에게 간증했습니다.
 
여러분이 예수 믿게 된 것을 간증하시기 바랍니다. 누구 때문에 예수 믿게 되었다고 간증하시기 바랍니다. 예수님을 만났더니 내가 이렇게 변화되었다고 간증하시기 바랍니다. 간증은 전도에 가장 강력한 도구입니다. 가장 효과적인 전도는 간증으로 전도하는 것입니다. 간증에는 말로 하는 간증이 있습니다. 그리고 삶의 변화로 보여주는 간증이 있습니다. 가까운 사람들은 우리가 말을 하지 않아도 예수 믿고 변화된 우리의 삶을 보며 예수님을 믿고 싶은 마음을 가지게 됩니다.
 
간증은 예수 믿기 전의 나의 삶이 어떠했는지 먼저 간략하게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그런 내가 어떻게 예수를 믿게 되었는지 이야기합니다. 그리고 예수 믿게 된 후의 나의 삶이 어떻게 달라지고 어떻게 바꾸어졌는지에 대해 이야기 할 수 있어야 합니다. 이것이 간증입니다. 예수님을 전하는 가장 좋은 방법은 내가 만난 예수님을 간증하는 것입니다.
 
4페이지 : ‘세상에 나타난 하나님의 행동(God’s action in the World)’
서울의 모 교회 장로님의 이야기입니다. 장로님은 솔선수범하기 위해 노방전도를 하러 나섰습니다. 계속하여 30명에게 거절을 당한 장로님은 전도에 대한 의욕을 상실하게 되었습니다. 이제 사람을 만나는 것조차도 두려운 상황입니다. 그렇게 낙심해있던 장로님의 눈에 저 멀리 버스 정류장에서 버스를 기다리는 한 학생이 보였습니다.

 
아주 소심하게 학생에게 다가간 장로님은 “학생, 내가 전도지를 읽어주려고 하는데, 잠시 시간 좀 내 줄 수 있겠니?”라며 떨리는 목소리로 말을 했습니다. 학생은 아무런 반응을 보이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은 자신 없는 목소리로 그냥 전도지를 그대로 읽어나간 후 결신기도문을 읽어주었습니다.
 
전도지를 다 읽어간 장로님은 학생에게 “학생, 결신기도문을 따라할 수 있겠어요?”라고 물었습니다. 하지만 학생은 아무런 대꾸도 하지 않았습니다. 장로님은 소심하게 “학생, 제발 부탁인데 결신기도문 딱 한번만 따라해 주세요”라고 말했습니다. 그때, 장로님 손등에 물방울이 한 방울 ‘뚝’하며 떨어지는 것을 느꼈습니다. 자세히 보니 무뚝뚝하기만 했던 그 학생이 흘린 눈물이었습니다. 장로님은 아무런 감정 없이 소심하게 전도지를 읽어주었을 따름이었습니다. 그때 성령께서 그 학생의 마음을 감동시켜 움직이고 계셨던 것이었습니다.
 
그 학생은 그 날 펑펑 눈물을 흘리면서 영접기도를 따라했습니다. 자신의 부모님을 비롯한 가족 4명의 명단을 목사님에게 적었습니다. 그러면서 “장로님 우리 온 가족들에게도 복음을 전해주세요”라고 부탁했다고 합니다.
 
우리 주변에는 지옥에 갈 영혼들이 너무나 많이 있습니다. 조금만 열심히 전도하면 하나님이 그런 영혼들을 붙여주십니다. 정말 있는 힘을 다하여 한 영혼을 건지는 예수님과 같은 열정이 뜨거워지시기를 축복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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