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8명 목숨 앗아간 이천 화재 참사는 인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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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8명 목숨 앗아간 이천 화재 참사는 인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5.12 13:5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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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윤실, 이천 물류창고 화재 관련 성명 발표

이천 물류창고 화재 참사와 관련해 기독교윤리실천운동(대표:배종석·정병오·정현구)이 “사람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 하는 일터를 만드는 데 힘을 모아야 한다”는 내용의 성명을 발표했다. 

기윤실은 지난 1일자 성명에서 “38명의 목숨을 앗아간 ‘이천 물류센터 화재 참사’가 온 국민의 마음을 아프게 하고 있다”며 “이번 사고로 사랑하는 가족을 잃고 망연자실해 있는 유가족들과 부상을 당해 고통 중에 있는 노동자들, 그리고 큰 충격 속에 있을 생존 노동자들에게 마음을 담아 위로를 전한다”고 밝혔다. 

기윤실은 “이 사고는 생명보다 이익을 우선시하고, 위험을 외주화하며, 안전과 생명에서도 양극화되는 우리 시대의 단면을 보여주는 것 같아 부끄러운 마음으로 우리를 돌아보게 한다”고 전했다. 

이어 “성경은 모든 일터가 하나님의 소명의 현장이라고 가르친다”며 △국회와 정부는 산업 현장에서의 산업재해를 막고 노동자의 생명을 보존하고 안전을 높이기 위한 강화된 구체적인 입법과 행정 조치를 취할 것 △기업은 노동자의 생명과 안전을 최우선시하는 문화를 만들고 사회적 책임을 다할 것 △시민사회는 산업 현장의 안전 문제에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이를 해결하기 위한 국민들의 힘을 모을 것 등을 당부했다. 

한편 지난달 29일 경기도 이천시 모가산업단지 내 물류센터 창고 신축공사현장에서 불이 나  38명이 목숨을 잃고 10명이 다쳤다. 경찰은 화재 원인과 발주처를 포함한 원청 시공사, 감리사 등의 안전관리 및 행정 책임 등 전반적인 부분에 대해 수사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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