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방역 협조에 감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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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방역 협조에 감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5.12 13: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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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원순 시장, 지난 6일 한교총·교회협 잇따라 방문

박원순 서울시장이 한국교회 연합단체를 잇따라 방문해 코로나19 사태 속 교회의 협조에 감사를 표했다. 박 시장은 지난 6일 한국교회총연합과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를 차례로 내방했다. 

앞서 한교총을 찾은 박 시장은 김태영·문수석 대표회장과의 환담에서 “코로나19 대응에 있어 국민과 함께 한국교회가 적극적으로 대응하고 협조해준 결과 생활방역 단계로 넘어갈 수 있었다”며 “협조해준 교회와 기관에 감사를 전한다”고 말했다. 
이에 대해 김태영 목사는 “코로나19 대응 과정에 불거진 신천지에 대해 박 시장이 명칭 사용과 대응에 적절하게 처리해줬다”며 감사를 표했다. 그간 박 시장은 신천지에 대해 ‘신천지교’ 혹은 ‘신천지 집단’이라는 용어를 사용해왔으며, 서울시에 등록된 신천지 관련 사단법인 허가를 취소한 바 있다

박 시장은 이 자리에서 서울시가 진행하는 교회와 연관된 사업들을 설명한 뒤 이해와 협조를 당부했으며 대표회장들은 “교회의 기본 사명과 원칙에 따라 협조할 것”이라고 응답했다. 

이어 교회협 이홍정 총무와의 대화에서 박 시장은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교회의 역할이 컸다”며 “교회협에 감사 인사를 드리기 위해 방문했다”고 방문 이유를 밝혔다. 박 시장은 또 “9월에 코로나가 재유행한다는 이야기도 있고, 앞으로는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야 한다는 이야기도 있다”며 “이번 코로나19를 계기로 과거를 반성하고 배워 새로운 문명을 창조하는 시대로 만들어 나가야 한다. 지방정부가 하지 못하는 부분은 시민사회와 교계의 협력이 필요하다”고 말했다. 

이홍정 총무는 “코로나19 문제는 생명안전의 문제이기에 교회가 마땅히 해야 할 일”이라고 답한 뒤 “박 시장이 과감하게 방역에 나서달라”고 요청했다. 또 “코로나19 속에서 기본소득제도를 비롯한 양극화를 해결할 정책들이 나오고 있다”며 “한국이 코로나로 힘들어하는 세계를 섬길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바람을 전했다. 
한편 박원순 시장의 이번 방문은 교회 및 종교계와의 교류강화를 위한 시정 협력 차원에서 마련됐다. 박 시장은 이날 교계 단체 방문에 앞서 명동성당을 방문해 염수정 추기경을 예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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