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18 가해자들의 양심적 고백과 증언 기다립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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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18 가해자들의 양심적 고백과 증언 기다립니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5.07 15:4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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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회협, 온전한 진상규명 위한 '고백과 증언' 운동 동참
1980년 5.18 광주 민주화운동은 민주주의를 앞당기는데 결정적 역할을 했다는 평가를 받고 있지만, 전국화와 세계화의 과제를 남기고 있다. 또한 한국 교회의 5.18 관련 활동에 대한 객관적인 평가와 반성이 이뤄지지 않고 있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5.18민주화운동의 온전한 진상규명을 위한 고백과 증언운동에 동참하면서 5.18 가해자들의 양심적 고백과 증언을 요청했다.

교회협은 7국민의 고백과 증언으로 5.18민주화운동의 진상을 규명합시다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준비위는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이하게 된다면서 우리 사회의 일각에서는 5.18의 진실을 정치적 이념으로 왜곡하고 그 역사적 가치에 대한 폄훼가 계속되고 있다. 역사바로세우기와 과거청산을 위한 몇 차례의 노력이 있었지만. 여전히 5.18민주화운동의 핵심쟁점들에 대한 진실이 확인되지 않고 있다고 설명했다.

준비위는 특히 이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을 위한 특별법이 제정되었고, 국가독립기구로서 5.18민주화운동 진상규명조사위원회의 본격적인 조사활동이 시작됐다교회협은 진상규명을 위한 고백과 증언 국민운동전개를 제안 받았고, 이를 하나님께서 주신 시대적 선교과제로 받아들이고자 한다고 밝혔다.

이어 역사정의에 대한 사회적 지지를 기반으로 국민의 힘이 모일 때. 가해자들은 양심과 용기의 이름으로 침묵을 깨고, 진실을 발언할 수 있을 것이라며 가해자들의 양심적 고백과 증언을 호소했다.

이들은 또 진상규명에 결정적 역할을 한 가해자들에게 정치적 사회적 보상과 함께 법적 역사적 사면의 기회를 제공하게 될 것이라며 가해자들에게 들은 이야기나 가해자들을 확인하는 데 도움이 될 만한 정보를 증언하는 일 역시 매우 중요하다고 덧붙였다.

교회협을 끝으로 “5.18민주화운동에 대한 온전한 진상규명이야말로 시대적 과제이자 정의를 바로 세우는 일이라며 전국민이 동참하는 고백과 증언운동을 전개하여 역사정의를 바로 세우고, 정의와 평화가 입 맞추는 치유되고 화해된 한반도를 만들기 위해 최선을 다할 것이라고 역설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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