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는 없을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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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을 쉽고 편안하게 읽을 수는 없을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29 15:0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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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도서] 교양인을 위한 성경 / 봄이다프로젝트

성경은 진리의 말씀인 동시에 인류 최고의 고전으로도 널리 사랑 받아왔다. 그러나 두툼한 두께와 작은 글씨, 빽빽한 편집은 편안한 성경 읽기를 가로 막는다. 기독교인이 아니더라도 편안하게 성경에 접근할 수 있도록 도울 방법은 없을까.

‘봄이다 프로젝트’는 이런 질문에 답이라도 하듯 신간 ‘너희는 나를 누구라고 하느냐?-마가복음’과 ‘행진, 담대하게 거침없이-사도행전’ 두 권을 펴냈다.

이 두권의 책은 봄이다 프로젝트의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로 출간됐다. 출판사는 “성경을 하나님 말씀으로 믿고 꾸준히 읽으려는 크리스천들도, 진리를 소개하기 위해 성경을 선물하는 사람도, 누군가에게 성경을 선물로 받아든 사람도, 처음부터 끝까지 익어내기는 좀처럼 쉽지 않다”며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는 이런 걸림돌을 깔끔하게 해결했다”고 소개했다. 

성경을 읽기 쉽고 보기 좋게 편집했으며, 페이지마다 궁굼해 할 만한 부분에 해제를 달았다. 이를 위해 숭실대학교 기독교학과 권연경 교수가 깊이 있는 해제를 제공한다. 권 교수는 서울대학교 영어영문학과를 졸업하고 풀러신학교(M.Div)와 예일대학교 신학부(S.T.M.)를 거쳐 런던대학교 킹스칼리지에서 박사 학위(Ph.D)를 받았다. 현재 숭실대학교 기독교학부 교수로 재직하고 있으며, 기독연구원 느헤미야 연구위원을 맡고 있다. 

일터개발원 이사장 방선기 목사는 “베스트셀러를 주로 읽는 요즘 사람들은 정작 인류 최고의 베스트셀러인 성경에는 무지하다”먀 “일반인들이 성경을 읽으려면 먼저 성경은 종교적 경전의 모양새를 벗어나야 한다. 이 책은 바로 그런 목적으로 출간됐다”고 추천의 말을 남겼다. 

청파교회 김기석 목사는 “거룩할 ‘성’과 날 ‘경’자로 구성된 성경은 우리 삶이 혼돈의 심연으로 빠져들지 않도록 지켜주는 수직의 중심”이라며 “권연경 교수의 안내를 받아 성경 속을 거닐다 보면 그 속에 담긴 삶의 심오함에 가닿을 것이다. 교회 밖의 사람들은 물론이고 기독교인들에게도 이 책은 좋은 길잡이가 되어주리라 믿는다”고 전했다. 

한편 ‘교양인을 위한 성경’ 시리즈는 구약 17권, 신약 8권으로 2021년 2월 완간 예정이며, 앞서 1권 ‘세상의 모든 처음-창세기’와 2권 ‘지혜와 삶과 사랑-잠언, 전도서, 아가’를 펴낸 바 있다. 1권과 2권의 해제는 기독연구원 느헤미야의 김근주 교수가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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