통계로 보는 세상 - 98
정부가 ‘사회적 거리두기’ 기간을 5월 5일까지 16일간 재연장했다. 대신 종교시설 등 4대 밀집시설에 대한 운영중단 강력권고를 해제하고 자연 휴양림 등 위험도가 낮은 야외 공공시설은 운영을 재개도록 하여 일부 운행 중이다.
‘거리두기’ 등 생활방역을 지속해야 하는 상황에서 요즘 교회학교에선 곧 다가올 여름성경학교 등 다음세대 사역에 대한 고민이 깊어지고 있다.
모 어린이 예배사역 단체가 최근 전국 1,080개 교회 유·초등부 사역자들을 대상으로 설문 조사한 결과, 다음세대 사역자 10명 중 7명은 코로나19 사태 속에 처음 열게 되는 올 여름 성경학교 일정을 두고 진행 방향을 고민 중인 것으로 나타났다.
응답자의 44%는 ‘성경학교 일정을 축소 진행할 것’이라고 답했고, ‘일정을 분할해 진행’(26%), ‘기존과 동일하게 일정을 유지할 것’(22%) 등의 응답이 뒤를 이었다.
교회학교 관계자들은 코로나 사태 장기화로 개학이 연기되고 방학이 줄어드는 등 다음세대들의 학사일정이 올 여름 사역의 최대 변수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만일 여름성경학교를 진행할 수 없을 경우 대응에 대해선 응답자의 39%가 ‘가을이나 겨울로 연기할 것’이라고 답했다. 한국교회는 여름성경학교와 수련회, 단기 선교 체험 등을 앞두고 다음세대 신앙 교육에 대한 명확한 지침과 비전을 제시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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