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시아의 주요 현안을 주제로 삼아 에배 드리는 ‘아시아 주일’이 5월 24일 아시아기독교협의회(CCA) 주관으로 개최된다. ‘하나님, 연약한 우리를 고쳐주소서(렘 17:14)’를 주제로 코로나19 사태 속에서 고통 받는 모든 백성들이 하나님 사랑과 치유 능력으로 회복되길 간구할 예정이다.
CCA는 예배문을 통해 “2019년 12월 말 이후 코로나19가 불과 몇 개월 만에 전 세계로 확산돼 수많은 감염자와 사망자를 냈고 아시아 전역에도 이 죽음의 바이러스가 퍼졌다”고 탄식하면서 “이 어려운 상황은 인생의 연약함과 세상의 나약함에 대해 돌아보게 한다. 우리를 향한 하나님의 사랑과 치유의 신성한 힘을 믿으며 함께 기도하자”고 요청했다.
아시아는 세계 교회가 집중적으로 기도해야 할 지역이다. 종교분쟁과 정치적 갈등, 빈곤과 자연재해 등으로 분쟁과 가난에서 벗어나지 못하고 있는 나라가 많은 곳이다.
군비 증강과 핵 위협, 의료와 사회복지제도의 결핍 등은 아시아인들의 생명을 지속적으로 위협하고 있다. 생태계도 갈수록 크게 훼손되고 있는 실정이다.
복음전파에 장애물이 많은 환경 속에서 코로나19 사태는 아시아인들에게 그 어느 때보다도 하나님 치유의 손길과 복음에 대한 갈증을 불러일으키고 있다고 생각된다. 이번 아시아 주일이 한국교회를 비롯해 아시아와 세계 교회가 연대하여 ‘치유의 복음 전파’를 위해 기도하는 소중한 계기가 됐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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