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학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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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학은 유일하신 하나님과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
  • 임원택 교수
  • 승인 2020.04.29 14: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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개혁주의생명신학 7대 실천운동-1. 신앙운동 ⑫

신학회복운동을 위해서는 먼저 ‘신학’이 무엇인지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신학이 무엇인지 잘 드러내는 말씀은 바로 요한복음 17장 3절입니다. 

“영생은 곧 유일하신 하나님과 그의 보내신 자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이니이다.” 
신학은 하나님을 아는 것이며, 예수 그리스도를 아는 것입니다. 그런데 하나님을 아는 것은 곧 영원한 생명을 아는 것입니다. 하나님을 아는 것이 우리로 하여금 영생을 얻게 하고, 그 영생을 누리며 살게 합니다.

예수님께서는 요한복음 10장 10절에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내가 온 것은 양으로 생명을 얻게 하고, 더 풍성히 얻게 하려는 것이라.” 신학은 그리스도인으로 하여금 하나님을 알게 해서, 영적 생명을 누리게 함으로 영적으로 풍성한 열매를 맺도록 하는 것입니다. 따라서 참된 신학은 하나님과 그분이 행하신 일들을 머리가 아니라 인격적으로 아는 지식이어야 합니다. 그런데 신학이 많이 발전할수록 교회가 문을 닫고, 신학생들이 목회를 기피하며, 신학교나 교회가 시기와 분쟁과 다툼에 휘말린다면, 그런 신학은 참된 신학이라고 할 수 없습니다.

어떤 신학자가 비록 신학 전문가를 자처하더라도 그의 심령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다면, 그는 진정한 신학자가 아닙니다. 신학을 아무리 전문적으로 많이 연구했다고 하더라도, 그의 속에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이 없고, 예수님의 생명이 그의 삶을 이끌고 있지 않다면 그는 하나님을 모르는 사람일 뿐입니다. 더구나 신학자가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을 제대로 전할 수 없다면, 그는 그저 종교를 연구하는 학자에 불과합니다.

신학자가 신학을 전문적인 학문으로 연구한다고 해서 하나님을 잘 아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을 잘 아는 사람’은 하나님을 인격적으로 체험하고, 하나님을 진심으로 사랑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사람’은 하나님께 순종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살아가는 사람입니다. 그런 사람이야말로 하나님을 참으로 아는 신학자라고 할 수 있습니다.

참된 신학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서 영원한 생명을 얻고, 이 생명을 전파하는 신학입니다. 그래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은 신학회복운동의 핵심을 “신학은 학문이 아니다”라고 합니다. 

신학이 학문이 아니면 무엇입니까?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 예수 그리스도의 생명의 복음입니다.

신학은 학문이 아닙니다. 신학이 왜 학문이 아닙니까? 물론 신학도 일종의 학문이라고 할 수 있습니다.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체계적으로 정리해서, 그것을 잘 알아듣게 가르쳐야 하기에, 신학은 하나의 지식이요, 학문일 수 있습니다. 그러나 신학은 학문으로만 끝나면 안 됩니다. 이런 의미에서 신학은 학문이 아니라고 말하는 것입니다. 신학은 학문적인 방법을 사용하지만, 절대로 학문으로만 끝나서는 안 됩니다.
우리는 오직 하나님 편에서 우리에게 성령님을 통해 스스로를 계시하실 때만 하나님을 알 수 있고, 하나님에 대한 지식을 가질 수 있습니다. 하나님의 계시를 통한 ‘하나님을 아는 지식’인 신학은 인간이 주체가 되는 학문일 수 없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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