환경 위기 경각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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환경 위기 경각심 드높여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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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4.22 14: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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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후 변화와 전염병과의 관계가 관심사로 떠오른 가운데 청소년들이 기후(환경) 위기에 대한 경각심을 일깨워 주고 있어 관심을 끈다. 기후 위기의 심각성에 공감한 청소년들이 주도해 만든 단체 ‘청소년 기후행동’이 최근 정부와 국회가 기후변화 대응 문제를 방치하고 있다며 적극적인 대응을 촉구하는 헌법소원을 제출했다는 것이다. 

저탄소 녹색성장 기본법 및 그 시행령을 통해서 규정된 온실가스 감축 목표가 소송의 쟁점인 것으로 전해진다. 이들은 국회가 구체적이고 예측 가능한 감축 목표를 법률로 정해야 함에도 아무런 기준을 정하지 않은 것은 헌법 제35조 환경권의 법률적 보장 원칙을 위반한 것이라고 지적했다고 한다. 이 소송은 청소년들이 그들의 생활과 안전의 보호를 어른들에게 헌법적으로 소원하고 있다는 측면에서 의미가 있다. 

모 기독교 단체도 최근 ‘기후 위기의 시대, 국회의 책임과 역할’이라는 제목의 입장문을 발표했다. 입장문에 따르면 “제21대 국회는 코로나19로 인한 위기극복에 초당적으로 협력하는 일과 함께 앞으로 닥칠 어떠한 위기에도 절절히 대처할 수 있는 국가 시스템을 만들어야 할 것”을 주문했다. 

지난해 11월 유럽연합(EU) 의회는 프랑스에서 열린 본회의에서 기후환경 비상사태를 선언하는 결의안을 채택했다. 우리 모두는 기후위기가 감염병 발생에 영향을 미친다는 점을 감안, 환경오염을 방지하는 데 온 힘을 기울여야 한다. 교회와 기독인들이 생태계 보존운동을 비롯해 ‘녹색교회’ 사역에 선도적 역할을 감당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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