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목회단상]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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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목회단상]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 박응순 목사
  • 승인 2020.04.21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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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응순 목사 / 주안중앙교회 담임

부푼 희망과 기대를 안고 맞이한 2020년이 시작한지 얼마 되지도 않아 우리나라뿐만 아니라 전 세계적으로 고통과 아픔의 시간을 보내고 있습니다. 눈에 보이지도 않는 바이러스 하나로 전 세계가 불안에 떨고 있습니다. 또한 우리의 삶의 방식이 많이 바뀌었습니다. 교회생활도, 신앙생활도 많이 바뀌어졌습니다. 대부분 교회에서 예배를 드리지 못하고 가정예배, 온라인예배로 대체되는 현실입니다. 이런 현실 속에서 교회는 고통과 환난의 시간을 보내는 성도들에게 바른 성경적 신앙과 소망을 반드시 전해주어야 합니다. 교회는 어떤 시대에서든지 절망과 어둠 속에서 빛과 소금의 역할을 감당했습니다. 하나님 말씀의 능력으로 교회가 성도들의 삶을 위로하고 격려하고 함께 할 때 코로나 바이러스라는 두려움과 고통의 시간을 이겨낼 것입니다.

그런 점에서 시편 91편은 성도들을 향한 하나님의 절대 보호의 약속입니다. 하나님은 진실하셔서 약속하신 것을 반드시 지키십니다. 이 사실이 믿어지면 어떤 환경과 처지에서도 우리는 믿음을 지킬 수 있습니다. 

“그가 너를 그의 깃으로 덮으시리니 네가 그의 날개 아래에 피하리로다 그의 진실함은 방패와 손 방패가 되시나니”(시 91:4). 

어미새는 뜨거운 햇살이나 차가운 비바람을 고스란히 맞아가며 그 날개로 새끼들을 지켜냅니다. 요새는 든든하지만 어미 날개는 포근합니다. 하나님은 이처럼 권능과 사랑으로 우리를 지키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시편 91편 14~16절을 보면 우리가 하나님을 사랑할 때 이루어주시는 일곱가지 약속이 나옵니다. 우리가 하나님을 간절히 사랑하면 하나님은 우리를 건져주시고, 높여주시고, 기도에 응답해주시고, 고난 중에 함께 하시고, 영화롭게 하시고, 오래 살게 하시고, 구원을 보여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우리는 이 약속을 붙잡아야 합니다.  인간이 재앙을 막는 것은 한계가 있습니다. 우리의 유일한 안전지대는 하나님 품입니다. 하나님만이 우리의 진정한 안전지대입니다. 그렇다고 우리만 안전지대에 머무르는 것으로 만족하지 말고 안전지대 밖에 일어나는 재앙들을 보면서 우리는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염려하고 불안해 하는 것이 아니라 모든 것을 주장하시는 하나님께 기도하며 나가야 합니다.

특히 우리는 코로나 19로 인해 고통받는 사람들을 보면서 죄를 많이 지어서 저런 일을 당한다고 생각해서는 안 됩니다. 주님은 재앙을 당하는 사람이 너희보다 죄가 더 있어서가 아니라고 하시면서 너희도 회개하지 않으면 망할 것이라고 분명히 경고하십니다(눅13:1-5). 성도는 코로나 19가 확산되는 것을 보면서 불안해 할 것이 아니라 회개하며, 기도해야 합니다. 하나님께서는 하나님의 백성들이 악한 길을 떠나 스스로 낮추고 하나님의 얼굴을 찾고 기도하면 하늘에서 들으실 뿐만 아니라 죄를 사하시고 이 땅을 고쳐주신다고 분명히 약속하셨습니다(대하7:13-14). 다시 말하면, 이 땅의 회복은 결국 하나님의 백성들의 회개와 기도에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 상황을 보면서 누구의 탓으로 돌리기 전에 회개해야 합니다. 하나님께 돌아와야 합니다. 간절히 하나님께 기도해야 합니다. 그것이 사는 길입니다. 인간의 생사화복과 흥망성쇠는 하나님의 손에 달려있습니다. 

“너희는 여호와를 찾으라 그리하면 살리라 그렇지 않으면 그가 불 같이 요셉의 집에 임하여 멸하시리니 벧엘에서 그 불들을 끌 자가 없으리라”(암5: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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