노회 임원 및 총대 선출, 새 헌법과 규칙에 따라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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노회 임원 및 총대 선출, 새 헌법과 규칙에 따라야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4.17 17: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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총회 지난 1일 전국노회에 주요공지사항 전달
노회 임원, 경력 15년에 교단 소속 10년 이상
총회주일헌금 2년 이상 미납시 총대 자격 박탈

코로나19로 연기된 봄 정기노회가 지난 11일부터 순차적으로 개최되는 가운데 대한예수교장로회 총회(총회장:장종현 목사)는 전국노회에 공문을 발송하고 봄 노회에서 다뤄야 할 중요사항을 전달했다. 

먼저 신임원 선출은 새로 개정된 노회규칙 제2장 7조에 따를 것을 당부했다. 노회규칙 ‘임원의 자격’은 ①정-부회장 후보는 목사임직 경력 15년과 본 교단 소속 10년 이상인 자로 하되 설립된지 2년 이하의 노회는 예외이다 ②장로부노회장은 장립 및 시무경력 8년 이상인 자로 한다 ③기타 임원 자격은 임직 경력 10년과 본 교단 소속 7년 이상인 자로 한다 ④타교단 출신은 헌법 정치 제34조 9항의 자격을 갖춘 자로 한다 ⑤회장은 목사 부회장을 거쳐야 하며 목사 부회장은 임원을 거친 자로 한다 ⑥노회장이 고사할 경우 증경노회장 중에서 공천한다 ⑦임원은 상비부서장이나 시찰장을 겸임할 수 없다고 명시되어 있다. 또한 기도처나 무임 목회자는 임원 선출이 불가하다. 

총회가 전국 노회 앞으로 보낸 공지사항
총회가 전국 노회 앞으로 보낸 공지사항

 

봄노회에서는 총대 명단도 확정된다. 총회 헌법 제12장 9조에 따라 7교회 1총대 파송을 지켜줄 것을 당부했다. 총대의 경우 총회규칙 제8장 34조에 의거하여 총회주일헌금(세례교인 1인 1만원 의무금)을 2년 간 미납했다면 총대가 될 수 없다. 총대를 선정할 때 입교인 10명 이하의 교회 시무목사나 무임목사, 총회 정치국 심의와 편목교육(ATA) 미수료자는 총대가 될 수 없다. 총대 선출 순위는 조직교회-총회 각 부서 임원-노회임원-목사 안수 우선이다. 노회장과 서기는 당연직 총대로 교회수에 포함시키지 않는다. 

봄 정기노회를 마친 후 총회에 올려 보내는 보고 자료는 목사 안수자와 강도사 인허자에 대해 보고하고, 노회 예결산도 정확히 보고해야 한다. 노회통계는 당회수와 미조직 교회수, 기도처 등으로 분류해 교회현황을 보고하고 교인수도 교역자수, 장로수, 세례교인수로 구분해 보고할 것을 당부했다. 

지난 2월부터 본격적으로 확산된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주일예배가 원활하게 드려지지 못함에 따라 ‘총회주일헌금’ 납부도 저조한 상황이다. 이에 대해 총회는 세례교인 1인당 1만 원 기준의 총회주일헌금을 반드시 납부해줄 것을 요청했으며, 미납 교회에 대해서는 5월 1일부터 총회에서 발행하는 각종 제증명 발급이 중지될 수 있다고 설명했다. 

이번 노회에서 결정된 총회 헌의안건은 총회 개회 2개월 전인 7월 첫 주까지만 받게 될 전망이며, 이후 접수 분은 당석 헌의로만 상정 가능하다. 또한 각 노회에서 공로자를 선정해 총회를 위해 특별 공로가 있는 경우 추천하도록 했다. 

노회 신임원 교육은 오는 5월 18~20일 대천 한화리조트로 예정되어 있으며, 총회 헌법 제92조 3항에 의거하여 각 노회는 회의록 원본을 신임원 교육에 반드시 제출해야 한다. 

총회는 또 참고사항도 전달했다. 지난 총회 결의에 따라 목회자 정년은 75세로 연장됐으며, 전 회기 총회 불참자는 총대 자격이 제한되므로 총대 선출에 각별한 신경을 써달라고 했다. 

올해 강도사 합격자 연수교육은 코로나19 사태로 인해 연기됐다. 당초 강도사 인허는 교육 이수를 확인해야 가능하다. 하지만 특수한 상황으로 인해서 먼저 인허를 한 후에 교육을 받도록 했다. 

한편, 지난 11일 가장 먼저 정기 봄노회를 개최한 백석노회(노회장:김남일 목사)는 정부의 사회적 거리두기 권고에 따라 2m 간격을 유지하고 마스크를 낀 채 정기노회를 진행했다. 서울중부노회는 정기회 대신 연석회의로 모여 임원 전체를 유임하며 간략하게 회의를 대신하는 등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정부의 방역지침에 따라 노회를 연기하거나 축소하면서 안전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정부가 조만간 생활방역으로 전환을 논의함에 따라 봄 정기노회도 4월 말에서 5월 초에 집중될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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