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상예배 부작용, 현장예배 회복해야”
상태바
“영상예배 부작용, 현장예배 회복해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4.14 01:2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합동 김종준 총회장, 지난 9일 제5차 담화문 발표
“온라인 병행, 7대 방역지침 능가하는 준비해야”

예장 합동총회 김종준 총회장이 지난 9일 “현장예배로 회복되어야 합니다”는 제목의 제5차 담화문을 발표하고, 부활주일 이후 교단 산하 교회들이 현장예배를 재개해야 한다고 언급했다. 

김 총회장은 “코로나19 상황에서 진행된 온라인 예배는 비상적인 상황에서 성도와 시민을 보호하기 위해 매우 예외적으로 이뤄진 것이고, 영상예배는 신학적 측면에서 임시적이며 보충적 조치였다”면서 “영상예배가 장기화 되면서 예배 의미와 본질이 훼손되는 부작용이 나타나고 있고, 예배라고 하기엔 부족한 면이 드러나고 있다”고 전했다. 

김 총회장은 “영상예배는 예배 실황을 시청하는 것이지 온전히 예배하는 모습이 결코 아니다”며 “부활주일을 기점으로 예배당에 모이는 현장예배를 재개해 교회의 중요성과 예배의 가치를 온전히 회복하는 일에 노력해 달라”고 요청했다. 

다만 현장예배 재개에 앞서 영유아, 기저질환자, 노약자 등 건강 취약계층에 대한 온라인 예배의 필요성을 언급한 김 총회장은 “일정기간 현장예배와 온라인 예배를 병행하고 사회적 거리두기 실천 차원에서 예배 횟수를 늘리는 등 예배회복과 감염방지를 동시에 충족할 대안을 철저히 마련해 달라”고 당부했다. 

또 “현장예배 재개를 앞두고 사회가 요구하는 ‘감염예방을 위한 7대 준칙’을 능가하는 고도의 방역체계를 구축해 주길 바라며, 시민들에게 ‘보건상 방역’을 넘어 ‘심리적 방역’으로 안정감을 주는 것 역시 교회의 책무”라면서 “코로나19가 완전히 종식될 때까지 공동식사, 교회 내 카페를 비롯해 공 예배 외 집단 모임을 최대한 자제해 달라”고 당부했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