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성공회, 뉴욕에 코로나19 의료용품 긴급지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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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 성공회, 뉴욕에 코로나19 의료용품 긴급지원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4.13 16:4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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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14일 마스크, 손세정제, 방호복 등 2만 달러 상당 물품 보내
한국성공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들을 위해 미국성공회 뉴욕교구에 의료용품을 긴급지원했다. 사진은 물품 수송에 앞서 가진 축복식.
한국성공회는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미국 시민들을 위해 미국성공회 뉴욕교구에 의료용품을 긴급지원했다. 사진은 물품 수송에 앞서 가진 축복식.

대한성공회 대전교구(교구장 유낙준 모세 주교)는 지난 14일 미국성공회 뉴욕교구를 위해 마스크, 손세정제와 일회용 방호복 등을 긴급 지원품을 수송했다.

현재 미국 성공회 뉴욕대성당 공간에 코로나19 환자들을 치료하기 위해 350 병상을 설치하는 방안이 논의 중으로, 의료물품이 부족한 실정에 힘이 되고자 하는 취지에서 이번 지원이 추진됐다.

지원 물품은 성공회 교우들이 십시일반 모은 것으로, 기증 물량은 약 2만 달러 상당이다. 세정제 등은 지난 13일 천안교구청에서 축복식 이후, 마스크는 정부의 반출제한 정책에 따라 15일 이후 미국으로 보내졌다.

대전교구장이자 대한성공회 의장주교인 유낙준 모세 주교는 지난 9일 미국 성공회 뉴욕교구를 통해 물품들을 긴급지원하기로 결정했다. 이를 위해 문화체육관광부, 산업자원통상부, 외교부 등 관계부처와의 협의를 진행했다.

유낙준 주교는 글로벌 공동체 일원으로 뉴욕교구와 교류하며 주로 도움을 받았던 한국 성공회가 이번에는 미국에게 작은 힘을 실어주고자 한다. 부활하신 예수 그리스도의 힘으로 코로나19를 이기고 새로운 생명으로 살아나길 기도하는 마음이 물품보다 더 크게 실려갈 것이라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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