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한 선교위원회가 되겠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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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한 선교위원회가 되겠습니다”
  • 이석훈
  • 승인 2020.04.09 13:2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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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총회 부서탐방 - 세계선교위원회

노회 이사파송·1교회1만원 선교비·선교주일지키기 총회적 당부

코로나19로 힘든 선교사들 지원에 온힘예전 아픔이 기대되도록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원들이 지난달 24일 42-5차 임원회의를 갖고, 금년도 주요사업과 코로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총회 세계선교위원회 임원들이 지난달 24일 42-5차 임원회의를 갖고, 금년도 주요사업과 코로나 대응방안 등을 논의했다.

지난해 어느 부서보다 진통을 겪었던 세계선교위원회(이사장/위원장:임인기 목사)가 조직을 새롭게 구성하고 오로지 선교사님들을 돕기 위한 세계선교위원회가 되겠다고 다짐했다.

지난달 24일 총회본부 세계선교위원회 사무실에서 42회기 제5차 임원회를 가진 세계선교위원회 임원들은 모두가 새로운 마음가짐으로 헌신할 것을 다짐하는 한편 총회차원에서 보다 적극적인 관심과 지원이 있어야 함을 강조했다.

 

총회 선교주일요청한 임원회

이날 임원회에서는 첫 번째로 총회선교사 후원을 위한 총회 1교회당 1만원 선교비 후원’(전반기와 후반기 1만원씩 2만원)키로 결의한 것과 510일을 총회 선교주일로 지켜서 이날 주일헌금은 총회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토록 총회로 보내줄 것을 요청했다.

또 중국지부 통합에 따른 중국 지부대회54일부터 7일까지 일어나 함께 가자를 주제로 제주도 큰은혜교회에서 갖기로 했으며, 이어 18일부터 29일에는 중국 지도자들을 대상으로 북방지도자대학을 제주에서 열기로 했다.

이와 함께 분기별로 지부대회를 개최키로 한 가운데 9월 중 서남아시아 지부대회를 방글라데시에서 개최키로 잠정 결의했으며, 각 지부장 및 시니어 선교사 선교포럼을 824일부터 27일까지 제주도 큰은혜교회에서 갖기로 했다.

금번 회기 사업 중 하나는 백석대학교가 진행하고 있는 3세계 인재양성 프로그램에 선교사들이 적극 나서도록 돕는다는 방침이다. 현재 백석대에서 공부하고 있는 제3세계 학생은 24명인데 13명은 아프리카(스와질랜드, 르완다, 우간다, 탄자니아, 레소트, 남아공), 5명은 남미(멕시코, 파라과이), 6명은 아시아(인도, 인도네시아, 캄보디아, 네팔)에서 왔다.

이 프로그램은 제3세계 크리스천 인재 양성 프로그램으로서 대한민국을 대신해서 백석대학교가 한국교회와 기업가들과 함께하는 교육선교사역이다. 3세계 학생들을 담당할 교회와 기업가들을 찾고 있는데 이를 위해서도 함께 기도하고 도움을 요청하고 있다.

총회 선교사훈련원(원장:김흥수 목사)에서 실시하는 총회 선교훈련원 봄학기가 522일 개강돼 710일까지 12주 훈련하며 더욱 좋은 인재들을 훈련생으로 받는데 주력키로 했다.

특히 코로나19로 해외 선교사들이 재정적인 어려움을 겪고 있는 가운데 브라질 이성창 선교사가 아마존으로 가기 위해 파라과이를 체류하는 과정에서 기간이 지연돼 비용이 발생함에 따라 재정을 지원키로 했으며, 필리핀 두마켓티로 태권도 선교를 지원한 김요한 신재은 선교사 부부에 대해 파송심의를 통과시켰다.

이날 임원회에는 임원들 외에 이문선 선교사 부부와 몽골 지부장인 이효영 선교사가 함께 참석했으며, 1부 예배는 총무 강형규 목사의 사회로 부총무 권대안 목사의 기도와 이사장 임인기 목사의 설교, 부이사장 정권 목사의 축도가 있었다.

 

코로나19 대응 등 적극 지원 논의

코로나19가 온 지구촌을 흔들고 있는 가운데 세계선교위원회는 그 어느 때보다 위기관리능력을 발휘할 때임을 강조하고 있다. 백석총회는 이미 총회 규칙 세계선교위원회 업무규정 안에 선교사 위기관리에 대한 조항이 있음에 따라 보고체계와 위기관리기금 조성, 사용 등을 규정대로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특히 선교현장에 상황에 의해 어쩔 수 없이 철수하게 되는 선교사들을 어떻게 수용할지에 대한 방안도 구체적으로 모색하고 있다. 세계선교협의회(KWMA)에서 강화도에 중국에서 오는 선교사들을 위한 자가격리시설을 운영하고 있으며, 오륜교회에서도 교단에 관계없이 선교사들을 위해 가평의 오륜비전빌리지를 숙소로 제공키로 했다. 이밖에도 교단 산하 게스트하우스가 있는 교회들에게 선교사들의 숙박을 요청하고 있다.

몽골지부장 이효영 선교사는 한국의 교회들이 코로나 영향으로 교회에 나와 예배를 못드리면서 헌금이 줄다보니까 자연스럽게 선교비를 줄이거나 끊고 있어서 선교지에서의 어려움이 크다면서 하루빨리 예배가 정상화되고 재정이 안정되어 선교비가 끊어지지 않도록 기도하고 있다고 말했다.

부이사장 정권 목사는 그동안의 아픔을 겪다가 새롭게 조직이 됐으니까 그야말로 선교하는 총회로 거듭나도록 우리 임원들부터 솔선수범하고 총회적으로 교회적으로도 적극적으로 지원함으로써 선교사들에게 많이 지원하게 되길 바란다고 전했다.

총무 강형규 목사는 처음 선교위원회에 들어와서 일하게 됐는데 밖에서 보던 것과는 달리 임원들이 모두 자발적으로 헌신하는 모습에 감동을 받았다고 했으며, 서기 이수재 목사는 새롭게 조직된 세계선교위원회를 바라보는 외부의 기대가 큰만큼 온 임원들이 한마음 한뜻되어 선교사님들이 맘껏 사역할 수 있도록 지원하자고 당부했다.

이사장 임인기 목사는 많은 분들이 선교위원회 임원들도 모일 때마다 심의비를 받는 것 아니냐는 오해가 있는데 예전에도 그랬지만 노회에서 보내는 이사회비나 총회에서 나오는 교부금은 철저히 선교사들을 위해 사용하고, 회의비를 안받는 것은 물론 식사도 임원들이 돌아가면서 대접한다는 생각으로 헌신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회의록서기 강성훈 목사는 세계선교위원회가 존재하는 것은 선교사들이 있기 때문임을 기억해야 하며 선교사들이 현지에서 마음껏 사역할 수 있도록 행정적으로 도와주는 선교위원회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으며, 회계 이호준 목사는 코로나로 교회들도 힘들지만 선교사들은 더욱 힘들기에 총회적으로 결의한 1교회 1만원 후원운동에 적극적으로 동참해 주시길 당부드린다고 전했다.

해외선교부 총무 이영택 목사는 "이번에 처음으로 필리핀 영성대회를 참가해 보니 다시금 해외선교부의 해외 각지부 지원 사역의 중요함을 알게 됐다"면서 "선교사님의 사역에 동역되는 부서가 되길바란다"고 말했다.

회의를 인도하고 임원들의 대화를 정리한 이사장 임인기 목사는 백석총회는 개혁주의생명신학과 함께 선교하는 총회를 자랑하는 것을 볼 때 감사한 마음이 크다면서 비록 총회의 지원이 많지는 않아도 많은 교회와 목사님들의 헌신으로 지금까지 잘 감당해 왔기에 총회적인 결의사항인 노회별 이사파송, 1교회 1만원 선교비, 선교주일을 잘 지켜주시면 더욱 많은 선교사들을 돕도록 힘쓰겠다고 말했다.

세계선교위원회에는 이밖에도 명예이사장에 장원기 조용활 목사, 부이사장에 김정만 김근수 정현모 목사, 부총무에 권대안 목사, 부서기에 이선대 목사, 부회계에 윤여국 목사, 부회의록서기에 김동연 목사, 감사에 이승수 조용활 목사가 임원으로, 총회 최윤숙 부장이 간사로 함께하고 있다.

이날 임원회에서 보고된 바에 따르면 백석총회 선교사는 23개 지부(해외 16, 북방 6, 국내 1), 58개국 402가정, 595명으로 파악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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