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난주간에 백사마을 취약계층에 마스크 선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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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난주간에 백사마을 취약계층에 마스크 선물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09 11:5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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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연 노인들에게 156장 전달…“부활절 선물”
한교연이 지난 7일 백사마을 연탄교회를 찾아 마스크를 선물했다.
한교연이 지난 7일 백사마을 연탄교회를 찾아 마스크를 선물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이 고난주간을 맞아 서울 노원구 중계동 백사마을 연탄은행에 코로나 예방 마스크(KN-95) 156장을 전달했다.

한교연은 지난 7일 백사마을 연탄교회를 찾아 이곳에 거주하며 매주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목욕봉사를 도맡아 해 온 김점례(75) 어르신에게 마스크 156장을 직접 전달했다. 한교연 사무총장 최귀수 목사는 아직까지 마스크를 구하기가 어려워 많이 나누지 못하는 것을 미안하게 생각하지만 이 마스크가 거동이 불편한 어르신들의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 예방에 조금이나마 보탬이 되었으면 한다고 전했다.

연탄은행 대표 허기복 목사는 이 곳에는 고령에 거동이 불편한 분들이 많이 계시고 약국도 거리가 꽤 멀어 줄서서 마스크를 사서 쓸 엄두도 내지 못하는 어르신들이 많다면서 그런 분들은 아예 외출을 포기한 채 작은 방에 틀어박혀 계시다 보니 더욱 외롭게 하루하루 지낸다고 말했다. 허 목사는 이어 고난주간에 아무도 찾아주지 않아 적막감이 도는 이곳에 한교연이 직접 찾아와 마스크를 선물해주시니 어르신들에게는 부활절을 앞두고 이보다 더 좋은 선물이 없을 것이라며 감사를 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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