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생명과 평화, 온누리에 가득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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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생명과 평화, 온누리에 가득하길”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4.07 15: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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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연합기관들 일제히 부활절 메시지 발표

한국교회 연합기관들이 부활절을 맞아 일제히 메시지를 발표했다. 

한국교회연합(대표회장:권태진 목사)은 “부활의 능력과 성령의 권세, 큰 사랑을 힘입어 다시 한 번 그리스도의 몸으로 한국교회가 진리 안에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이겨내고 남남 갈등 해소와 함께 남과 북이 자유와 평화, 생명 존중의 정신 아래 더불어 잘사는 날이 속히 오기를 희망한다”며 “북한이 핵을 버리고 백성이 가난과 고립에서 벗어나 하나님의 축복 속에 회복되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특히 21대 국회의원 선거와 관련해 “바른 분별력으로 애국, 애족, 자유, 진리를 품은 좋은 일꾼을 뽑아 이 땅에 대립과 분쟁이 종식되고 대한민국이 자유와 평화로 번영하는 가운데 민족 복음화가 이루어지길 기도하자”고 당부했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부활하신 예수님께서는 부활의 첫 열매가 되심으로 부활의 소망을 주셨다”며 “코로나19로 두려워하는 인류는 그동안 쌓아온 오만한 마음을 내려놓고 겸손히 하나님의 말씀에 귀 기울여야 한다”고 밝혔다. 

이어 “우리는 금번 코로나19 사태로 교회당에서 드리는 예배의 소중함을 절절히 깨달았다”며 “가정이나 일터에서도 예배자의 자세로 부활의 주님을 경배하기 바란다. 우리는 침묵 속에서 스스로의 ‘약함’을 깨닫고, 부자나 가난한 자, 남자나 여자, 민족과 인종을 넘어 모두가 연약한 피조물로서 창조주 하나님의 도우심을 구하자”고 덧붙였다.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는 “온 세상은 지금 십자가와 부활, 그 사이의 시간처럼 불안과 두려움으로 가득하다”며 “우리 사회에 형성된 양극화와 혐오·차별·배제라는 사회심리현상이 코로나19 상황 속에서 거칠게 응집되어 경계심과 긴장감을 형성하고 있다”고 전했다. 

교회협은 또 “한국전쟁 70년을 끝내고 한반도에 항구적 평화의 길, 역사적 부활의 길이 열리기를 바란다”며 “하나님께서 베푸실 구원은 영원하고 하나님께서 세우실 정의는 넘어지지 않으며, 하나님의 평화는 빛처럼 쏟아져 우리에게 임하실 것”이라고 강조했다. 

한국장로교총연합회(대표회장:김수읍 목사)는 코로나 사태를 맞이하는 한국교회를 향해 “자신을 돌아보아 회개의 자성의 계기로 삼아야 한다”며 “우리를 위해 십자가를 지고 사망의 권세를 깨뜨리신 예수님의 부활만이 희망임을 깨달아야 할 것”을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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