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의도순복음교회, 역사상 첫 부활절 ‘온라인 예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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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의도순복음교회, 역사상 첫 부활절 ‘온라인 예배’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4.07 00: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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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영훈 목사 “교회 공동체와 국민 안전 위한 초유의 결정”

코로나19 감염 확산을 막기 위해 31일부터 온라인 예배를 드려온 세계 최대규모의 교회 여의도순복음교회(담임:이영훈 목사)12일 부활주일 예배 역시 온라인 예배로 드릴 예정이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앞서 지난 5일 종려주일 예배도 온라인으로 드린 데 이어, 6일부터 11일까지 진행되는 고난주간 특별새벽기도회도 온라인으로 진행하고 있다.

이영훈 담임목사는 학생들의 개학이 온라인 개학으로 대체되는 등 코로나19 사태가 아직 예측하기 어려운 상황이어서 온라인 예배를 드리기로 결정했다면서 교회공동체와 국민들의 안전을 위해 한국교회 역사상 처음으로 부활절 예배를 온라인으로 드리는 초유의 결정을 했다. 성도님들은 가정에서 경건하게 온라인으로 생중계되는 예배에 임해주길 바란다고 당부했다.

여의도순복음교회는 평소 13천명 이상 예배를 드리던 대성전을 비롯해 1만명이 모이던 부속성전까지 현재 폐쇄하고, 인터넷 생중계를 위한 최소한의 인력 외에도 성도들의 출입을 제한해 왔다.

예배도 교역자와 장로 대표 50인 이하로 한정하고, 평소 60명 오케스트라 대원과 200명 성가대원도 오케스트라 없이 성가대원 20여명만으로 축소해 예배를 드려왔다.

한편, 여의도순복음교회는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대한적십자사에 긴급의료지원급 10억원을 비롯해 국내 체류 외국인, 군종목사, 미혼모 가정 등을 위한 마스크 지원 등의 사역을 실천해왔다. 또 파주 영산수련원 2개동을 코로나19 경증환자들을 위한 생활치유센터로 사용하도록 방역당국에 제공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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