4전 5기? 기독자유통일당, 제21대 총선 국회 진출 가능할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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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전 5기? 기독자유통일당, 제21대 총선 국회 진출 가능할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3.31 15:21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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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바른 선택, 행복한 대한민국’ ⑥ 기독교 정당의 원내 도전

정당 비례대표 3% 이상 득표 여부가 최대 관심
21대 총선 ‘기독’ 명칭, 기독자유통일당만 사용

35개 정당 비례대표 등록, 경쟁률 6.64대 1 치열
기독자유통일당 탈북민 이애란 등 14명 비례 등록
제21대 총선이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기독교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사진은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본부 발대식.
제21대 총선이 약 2주 정도 남은 가운데, 기독교 정당에서 국회의원이 배출될지 여부가 관심이다. 사진은 기독자유통일당 선거대책본부 발대식.

 

17대 총선부터 국회 진입을 위해 도전하고 있는 기독교 정당이 제21대에서는 성공할 수 있을까. 이번 총선의 또 하나의 관전 포인트이다. 지역구에서 당선자 배출이 사실상 어려웠던 기독교 정당은 원내 입성에 대한 희망을 비례대표 정당 득표에서 찾고자 했다.
 
문제는 마의 3% 장벽. 비례대표 의석을 한 석이라도 차지하기 위해서는 3% 벽을 반드시 넘어야 했지만 그간 늘 무산됐다. 특히 지난 20대 총선에서는 현역 국회의원이 합류하면서 정당 기호가 크게 앞당겨지고, 연합기관과 대형 교회 지도자들의 지지세까지 모이면서 가능성은 어느 때보다 높았다. 하지만 끝내 국회 진출의 꿈을 이루지 못했다. 과연 이번 4월 15일 열리는 선거 후 기독교 정당이 웃게 될지 주목된다.
 
출사표 던진 기독교 정당
기독교 정당 중 지난 총선에서 가장 많은 득표를 얻었던 기독자유민주당은 이번 선거에서는 ‘기독자유통일당’ 이름으로 출사표를 던졌다.

 
기독자유통일당(대표:고영일)은 지난 13일 공동선거대책위원장으로 전 국장원장 김승규 장로와 김경재 전 한국자유총연맹 총재를 추대하면서 본격 선거체제에 돌입했다. 29일에는 김문수 전 경기도지사도 합류해 역시 공동선대위원장으로 추대돼 국회 입성 의지를 더하고 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2004년 ‘한국기독당’과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 2012년 ‘기독자유민주당’, 2016년 ‘기독자유당’의 명맥을 잇고 있으며, 이번 총선에서는 “신앙의 자유 수호, 생명가치 존중, 자유민주주의 수호, 복음통일·자유평화통일”을 정책으로 내세우고 있다.
 
구체적으로 ‘자유권박탈법(차별금지법) 제정 저지’, ‘동성애 법제화 반대’, ‘종교사학의 자율성 보장’, ‘낙태법 개정’, ‘원전 강국 재가동’, ‘월남파병 유공자 특별보상법’ 등을 추진하겠다고 공약했다.
 
김승규 공동선대위원장은 “4.15 총선은 개인의 자유권과 사유재산권을 보호하는 대한민국 헌법이 지켜지느냐 아니면 공산사회주의 헌법으로 바뀌느냐를 판가름할 매우 위태롭고도 중요한 선거”라면서 “자유민주주의와 시장경제, 교회와 신앙의 자유를 지키고, 자유복음통일과 선교한국의 사명을 완수할 것”이라고 전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사실상 전광훈 목사가 이끌어온 정당이다. 현재는 선거법 위반 혐의로 수사를 받아 선거 전면에 나설수는 없지만, 전 목사는 이른 바 ‘옥중서신’을 보내 지지세를 모으는 중이다.
 
한편, 2014년 5월 창당된 ‘기독당’은 이번 총선에서 후보자를 등록하는 데 실패했다. 지난해 11월 전당대회에서 당 정책위원장을 맡아온 김현욱 장로를 새 대표로 추대했지만, 4년 동안 당 대표를 맡아온 박두식 목사와 갈등이 일어났다.
 
김현욱 장로는 다른 정당과 합당해 ‘통일민주당’을 창당한 반면, 박두식 목사는 전당대회가 불법이라고 주장하면서, 별도의 비례대표 후보자를 낼 것으로 관측됐었다.
 
하지만 지난 27일 국회의원 선거 후보자 등록을 마감한 중앙선관위는 기독당을 사고 정당으로 규정하면서 입후보 등록을 제한했다. 결과적으로 제21대 총선에서 ‘기독자유통일당’만 ‘기독’ 명칭을 사용할 수 있게 됐다.
 
원내 진출 가능성은 얼마나 될까?
그동안 기독교 정당이 거둔 득표 추이를 살펴보면, 비율 등락이 반복됐다. 교계 원로들이 지지했던 2004년 17대 한국기독당이 1.08%(22만8,837표)에 그쳤다. 이후 전광훈 목사가 이끈 2008년 기독사랑실천당이 18대 총선에서 2.59%(44만3,775표)를 얻어 약진했다. 다시 2012년 19대 총선에서는 기독자유민주당 1.20%(257,164표), 한국기독당 0.25%(54,320표)를 얻는 데 그쳤다.

 
지난 2016년 20대 총선 때는 의석 배출 가능성이 가장 컸다. 당시 기독자유민주당은 현역 이윤석 국회의원을 영입하면서 정당투표 순번을 상위로 끌어올렸고, 연합기관과 교단 지도자들이 지지 의사를 표명했다. 그에 힘입어 출구조사에서 2개 의석수까지 예상됐지만, 최종 개표결과에서는 2.64%(62만6853표) 득표로 좌절됐다. 당시 ‘기독민주당’이 0.54%(12만9978표)를 얻으면서, 기독교 정당 지지표가 분산되었다는 분석도 있었다.
 
앞서 언급한 것처럼 소속 국회의원을 배출하기 위해서는 정당 득표 3%가 마지노선이다. 특히나 이번 총선에서는 비례대표 의석을 노리는 정당들이 대거 등장하는 추세이기 때문에 기독교 정당이 더욱 선전해야 가능하다.
 
중앙선관위에 따르면 최종 후보 등록을 마감한 결과 역대 최다 35개 정당이 비례대표 후보를 등록했으며, 등록 인원 312명이 의석수 47석을 놓고 경쟁하게 된다. 경쟁률은 6.64대 1이다. 기독자유통일당은 10명의 지역구 후보가 출마하기도 했다.
 
한편, 기독자유통일당은 당초 미래통합당 출신의 현역 이은재 의원을 영입해 비례대표 1번으로 선정했었다. 하지만 ‘불자 논란’이 불거지면서 탈북자 출신의 이애란 씨로 교체했다. 기독자유통일당은 2번 김승규 전 국정원장, 3번 엄마부대 주옥순 대표 등 14명을 추천했다.
 
정치사 속 기독교 정당 역사
한 가지 짚어볼 점은 우리나라 현대 정치사에서 기독교 정당은 언제부터 존재했는지 하는 부분이다.

 
백석대 이상규 석좌교수에 따르면, 기독교 정당은 해방 직후 이북지역에서 기독교 지도자들이 공산당 탄압에 맞서 저항을 위해 창당됐다. 신의주제일교회 윤하영 목사와 신의주제이교회 한경직 목사가 1945년 9월 처음 주도해 만든 ‘기독교사회민주당’이 바로 첫 기독교 정당이다. 한경직 목사가 남하한 이후 탄압을 받다가 결국 공산당에 의해 강제 해체됐다.
 
또 다른 기독교 정당은 1945년 11월 조만식 장로와 이윤영 목사가 주도해 만든 ‘조선민주당’이다. 이윤영 목사는 제헌국회 당시 이승만 임시의장이 제안으로 대표기도를 했던 인물이다. 1947년 11월 김화식 목사를 중심으로 평양에서 추진되던 ‘기독교자유당’도 있다. 결성식을 하루 앞두고, 공산당 내무서원에 의해 당시 지도부가 검거되면서 창당되진 못했다. 이후 김 목사는 공산당에 의해 총살형으로 순교했다.
 
기독교자유통일당은 기독교사회민주당과 기독교자유당의 역사를 계승하고 있다고 밝히고 있다. 한국 정치사에서 이후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은 나오지 않았다. 군부독재 시기 진보 기독교계를 중심으로 민주화 운동에 적극 참여했지만, 정당 운동으로 전개되진 않았다.
 
1997년 김한식 목사를 대통령 후보로 추대한 바른나라정치연합이 있었지만 기독교 정당으로 보기는 어렵다. 그러다 2004년 한국기독당이 등장했으며, 그 이래 총선마다 기독교 정당이 원내진출을 노리고 있다.
 
마침내 국회의원 배출하려면
한국갤럽이 지난 20일 발표한 여론조사에서 ‘총선 투표 의향 비례의석 정당’을 물었을 때, 각 정당 예상 득표율은 비례연합정당 42%, 미래한국당 33%, 정의당 9%, 국민의당 6%, 열린민주당 4%, 자유공화당 1%였다. 그리고 기타 정당이 5%, 부동층은 26%였다.

 
기독교 정당이 의석을 얻게 된다면, 기타정당 투표 의향 유권자와 부동층 유권자 표를 받기 위해 힘을 더 쏟아야 할 것으로 보인다.
 
또 기독교 정당이 필요하다는 인식을 넓히려는 노력도 요구된다. 한국기독교사회문제연구원이 2019년 발표한 개신교인 인식조사에 따르면 ‘기독교를 표방하는 정당 창당’에 대해, 응답자 50%가 ‘적극 반대’, 30%가 ‘반대하는 편’이었다. 10명 중 8명은 반대인 것이다. 또 15%가 ‘보통’ 또는 ‘모르겠음’으로 답했고, ‘찬성하는 편’은 3%, ‘적극 찬성’은 2%에 그쳤다.
 
기독자유통일당은 기독 가치관을 반영한 정책을 정치 현장에서 이루겠다는 의지를 보이고 있다. 중요한 것은 교회 안팎 유권자들의 공감대를 확대하는 것이다. 통계청 기준 우리나라 기독교인은 844만여 명이다. 이 중 유권자 3%의 마음을 얻는다면 기독교 정당 출신의 의원을 배출할 수 있게 된다.
 
한국교회건강연구원 원장 이효상 목사는 “한국교회 교인 대부분이 교회와 목회자가 정치에 참여해서는 안된다는 고정관념을 갖고 있기 때문에 기독교 정당은 합리적이고 균형 있는 좋은 인재와 정책을 내놓아야 한다”면서 “이번 총선에서 의석을 확보하려면 분열하지 말고 특정 정파 중심으로 비춰지지 않도록 주의해야 한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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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독자유통일당승리 2020-04-15 21:01:36
기적이 일어나길 기도합니다
하나님,대한민국을 살려주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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