침례교 “반기독교 정책·보도 심히 ‘유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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침례교 “반기독교 정책·보도 심히 ‘유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26 15:2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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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5일 입장문 발표

정부와 지자체가 교회 예배에 행정명령을 언급하고 공무원 인력을 투입한 것에 대해 교계의 반발이 심화되고 있는 가운데 기독교한국침례회(총회장:윤재철 목사)도 입장문을 발표했다.

기침총회는 지난 25일 발표한 입장문에서 우리 교회들은 사회적 거리두기와 사회적 격리를 통해 이 위기를 극복하고자 하는 정부 정책을 따라 교회 안 모임을 취소하고 온라인 등 으로 전환하고 있다. 교회의 모든 시설과 예배당을 수시로 방역하고 소독하며 나아가 교회 주변의 상가들과 열악한 가정의 방역도 자비량으로 지원하고 있다교회는 바이러스의 진원지가 아닌 지역 사회의 백신이 되기 위해 애쓰고 있다고 강조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불구하고 정부를 대표하는 국무총리와 일부 지자체 대표들은 코로나19 확산을 예방한다는 이유로 교회 폐쇄, 예배금지, 구상권 청구 같은 강경한 발언을 통해 교회가 마치 정부의 시책을 역행하거나 지역을 위협하는 온상처럼 표현했다심히 유감을 표한다고 불편한 심기를 드러냈다.

이어 정부는 감염병 예방 차원이라는 발표에서, 교회의 종교적 행위와 근본까지 언급하여 지적하는 것은 환경적 차원의 문제 해결을 위한 행정조치가 아닌 종교적 차원의 조치를 취하는 행위로 받아들일 수밖에 없다고 경고했다.

지역 교회들과 대구·경북 지역의 의료진을 위한 격려도 잊지 않았다. 기침총회는 앞으로도 코로나19로 어려움을 겪고 있는 교단의 여러 지역 교회들에게 실질적인 유익을 줄 방안을 모색하겠다. 힘써 기도해주시고 여러 교회들이 함께 물심양면으로 후원에 동참해 달라더불어 치료와 방역을 위해 밤낮으로 수고하고 있는 의료진 및 보건당국의 모든 관계자가 피곤치 않도록 육신을 지켜주시고 대통령을 비롯한 위정자들이 상황을 정확하게 판단하고 신속하게 대응할 수 있도록 기도해 달라고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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