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정부가 교회를 감염 원인으로 매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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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정부가 교회를 감염 원인으로 매도”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25 13: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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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24일 성명서 발표 “교회는 감염병 확산 방지 위해 노력해”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신수인 목사)가 지난 24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정부가 교회를 존중해줄 것을 요청했다.

고신총회는 한국교회는 코로나19 사태의 빠른 종식을 위해 노력하는 사회적 행동에 동참하면서 생명처럼 여기는 주일예배를 온라인·가정예배로 대치하고 각종 모임을 중단하는 등 감염병 확산을 위해 노력해왔다. 그 결과 전국 6만 여 교회 가운데 확진자가 나온 경우는 극소수에 불과하고 그것마저도 예배시간에 감염을 일으킨 경우는 이단집단이나 불건전한 교회를 제외하면 전무하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그럼에도 정부나 언론은 감염병 확산의 책임과 위험이 마치 교회의 주일예배에 있는 것처럼 호도하면서 교회의 예배를 범죄시하고, 한국교회 전체를 감염병 확산에는 관심 없이 교회의 이익만 추구하는 이기적인 집단으로 매도하고 있다총리는 지난 주말 특별담화에서 교회폐쇄, 예배금지, 구상권 청구등의 용어를 써가며 코로나19 사태 종식에 노력하고 있는 전국 대부분의 교회를 위협하고 일천만 성도들의 마음에 깊은 상처를 줬다고 비판했다.

이어 정부는 어떤 형태로든 교회의 신앙에 대해 강제하거나 금지할 수 없다. 그것은 헌법이 규정하고 있는 것이라며 비록 전염병 확산 방지를 위한 목적이라고 하지만, 그럴 경우에도 교회에 대한 존중과 예의를 갖고 호소하고 권고해야지 위협하고 협박해서는 안 된다. 교회의 신앙행위는 정부가 강제할 수 있는 영역이 아니다고 성토했다.

고신총회는 사태의 책임이 오히려 정부에 있다고 주장했다. 이들은 근본적으로 코로나19 사태는 대통령이 중국인 입국 금지 조치를 취하지 않아 생겼다고 보아야 한다. 그러므로 코로나19로 인한 피해의 책임은 대통령과 보건복지부 장관에게 있다고 볼 수 있다면서 박원순 서울시장은 예방수칙 어긴 예배로 교회에 감염되면 교회에 비용 청구하겠다고 발표했지만 교회 감염은 교회 밖에서 감염되어 들어오기 때문에 생기는 것이다. 교회 밖 감염은 근본적 방역조치를 하지 않은 정부와 지자체에 있으므로 그들에게 구성권을 청구해야 한다는 논리를 폈다.

마지막으로 이들은 지금도 우리사회 곳곳에는 위생수칙이나 방역에 무방비로 노출된 장소들이 즐비하다 정부는 우선 이런 장소에 대한 방역과 감시, 감독에 최선을 다해야 할 것이라며 정부는 교회를 향한 위협과 무례한 언동을 즉시 중단하고 사과할 뿐만 아니라, 교회를 향한 발언을 할 때는 최대한 존중과 예의를 잘 갖춰 주기를 바란다. 교회는 국민의 적도, 정부의 반대세력도 아니고 이 나라를 위해 묵묵히 기도하며 우리 사회가 더 건강하고 아름다워지기 위해 헌신하고 노력하는 빛과 소금의 공동체라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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