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 극복 모범 보이는 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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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 극복 모범 보이는 교회 되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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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3.24 16: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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경기도 성남시의 모 교회에서 코로나19 확진자가 다수 발생했다. 서울 구로구 콜센터 관련 확진자가 다수 발생한 데 이어 수도권에서 두 번째로 많은 규모다. 요양원·병원·PC방·노래방 등에서도 집단 감염이 꼬리를 물고 있어 불안감은 더욱 증폭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경기도가 3월 17일 코로나19 감염예방수칙을 준수하지 않고 집회(예배)를 실시했다는 이유로 137곳 교회에 대해 3월 29일까지 주일 예배·밀집 집회 제한 행정명령을 발동했다. 이 행정명령은 교회에 입장하기 전 발열·기침·인후염 등 증상 유무 체크, 교회 입장 시 마스크 착용, 교회 내 손 소독제 비치 활용, 예배 시 신자간 이격 거리 유지, 예배 전후 교회 소독 실시 등 기존 감염예방수칙 다섯 가지에다 집회·예배 시 식사 제공 금지, 집회·예배 참석자 명단 작성을 추가해 총 일곱 가지다. 

교회는 사회와 역사 공간 안에서 사회와 아픔을 함께 하고 협력해야 할 신앙 공동체다. 따라서 교회에서 집단 감염 사례가 발생하지 않도록 각별한 주의를 기울일 필요가 있다. 

한편, 중앙방역대책본부는 코로나19와의 장기전에 대비, ‘생활 방역’을 강조하고 있다. 교회와 기독인들도 질병 감염 예방수칙을 생활화하는 일이 바람직하다. 사태가 속히 종식되도록 기도하면서 감염으로 고통 받는 지역, 교회, 땀 흘려 수고하는 의료진과 봉사자들, 환우들을 위해 사랑과 위로를 전했으면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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