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족이 함께 써내려가는 성경 한 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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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족이 함께 써내려가는 성경 한 권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24 14:33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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내가 쓴 성경/편집부 지음/성서원

매년 새해가 되면 올해는 성경 1을 하리라 다짐해도 마음처럼 쉽지는 않다. 하지만 아직 포기하기는 이르다. 혼자 성경책을 펼치는 것이 벅차다면 가족들과 함께 각자의 글씨로 성경을 써내려가는 것은 어떨까.

47년 역사의 성경전문출판사 성서원이 이번엔 가족끼리 나누어 성경을 필사할 수 있는 내가 쓴 성경을 출간했다. ‘내가 쓴 성경은 총 12권으로 구성돼 가족들이 파트를 나눠 성경을 쓰고 하나의 성경으로 합쳐 제본할 수 있다. 원한다면 각자가 쓴 파트별로 따로 제본을 해 자신이 쓴 성경을 소장하는 것도 가능하다.

내가 쓴 성경에는 1권은 창세기부터 출애굽기, 2권은 레위기부터 신명기 등 한 권에 어디까지 성경을 기록하면 되는지 구분돼있다. 대신 장, 절 표시가 돼있지 않아 자신만의 글씨체와 흐름으로 여백 없이 끝까지 써내려갈 수 있다.

또 특수 제본으로 제작돼 어느 페이지를 펼치더라도 좌우로 완전히 펼쳐져 필사하는데 불편함이 없다. 두꺼운 두께의 고급 용지를 사용해 뒷비침이 적고 필기감이 좋다는 점도 장점이다.

만약 필사를 마쳤다면 성서원 홈페이지를 통해 가죽제본을 신청해 고급 성경으로 제작할 수 있다. 성서원은 홈페이지에 필사 신청 후 1년 이내 필사를 완료하고 인증하면 제본 비용을 20% 할인해주는 이벤트도 진행한다.

성서원은 필사는 혼자 한다는 고정관념을 깨고 가족이나 교회 셀원들이 함께 성경을 쓰며 하나가 될 수 있다는 것이 가장 큰 장점이라면서 나눠 필사하면 1년 내에 성경 1권을 기록할 수 있다. 성경을 읽고 마음에 담는 동시에 후대에 물려줄 유산을 기록한다는 마음으로 필사를 시작해보길 바란다고 전했다.

만약 여러 명이 파트를 나눠 필사한다면 모두가 동일한 성경을 사용하는 것이 좋다. 글씨를 잘 쓰려는 마음보다 먼저 말씀을 읽고 묵상한 후 정성껏 써내려 가면 더 큰 은혜를 경험할 수 있다.

성서원은 하루에 몰아서 쓸 경우 금방 지치게 된다. 필사가 힘들게 느껴진다면 중간중간에 수록된 컬러링을 채워가며 잠시 쉬어가는 것도 좋다면서 항상 정해진 시간에 습관처럼 쓰는 것이 좋다. 하루에 2, 아침과 저녁에 30분씩 성경을 써보길 권하고 싶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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