청년들의 합심기도 활활 타오르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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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년들의 합심기도 활활 타오르길
  • 승인 2004.05.30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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40여 교회 및 단체 연합기도회 개최

서울의 영적 각성과 복음화를 위해 기도하는 청년·학생 연합기도회가 성령강림주일인 30일 밤 9시 장충체육관에서 열린다. 이 기도회는 31일 새벽 4시까지 철야로 진행되며, 서울 시내 1백여 개 교회의 청년·학생과 청년 목회자 연합, 대학생선교회 등 20여 개 선교단체 소속 청년·학생 1만여 명이 참가할 예정이다.

우선 기독 청년들이 교파를 초월해 한자리에 모여 퇴락해 가는 서울의 영적 각성과 부흥을 위해 기도한다는 점에서 신선감을 갖는다. 이번 기도운동을 통해 서울이 건강해지고 영적 각성은 물론 세계 선교의 도화선이 되겠다는 기독 청년들의 기도와 다짐이 큰 열매를 맺길 바란다. 청년들의 기도의 열기가 전국 교회와 캠퍼스, 우리 사회 각 직장 등 곳곳으로 번져나가 서울이 변화되고 사회 전체가 건강하게 변화되는 계기가 됐으면 한다.

특히 이번 기도회가 1904년 영국 웨일스 대부흥과 1907년 평양에서 일어난 대부흥운동처럼 제2의 영적 각성운동으로 점화되어 사회 전역으로 번져가는 기도운동으로 지속됐으면 한다.

21세기 한국 복음화와 세계 선교의 주역이 될 젊은이들이 함께 한자리에 모여 기도한다는 것은 큰 의미를 갖는다. 한국 교회가 활력을 얻어 다시 한번 부흥의 도약을 기대할 수 있는 계기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믿기 때문이다. 침체된 한국 교회에 활력을 불어넣기 위해서는 청년들의 선교 열정과 추진력이 무엇보다 필요하다. 이런 관점에서 한국 교회는 젊은이들의 잠재력 발굴과 훈련을 통해 인재를 육성하고, 그들을 통해 혼란한 사회의 도덕성을 회복하며, 건강한 문화 창달과 세계 선교에 대비하는 데 총력을 기울여야 한다.

그러나 이같은 기대는 생각과 말만 가지고는 이루어질 수 없음을 알아야 한다. 그러므로 교회는 청년부를 활성화시키고 나아가 캠퍼스 복음화를 위해 인적·물적 자원을 과감히 투입하는 실천이 요구된다고 하겠다. 이번 기도회를 통해 한국 교회가 새로워지는 계기가 되길 소원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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