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신총회, 4월 예정이던 봄 정기노회 5월로 연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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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신총회, 4월 예정이던 봄 정기노회 5월로 연기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20 10:2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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법제위원회 자문 거쳐 온라인 임원회 통해 결정

대한예수교장로회 고신총회(총회장:신수인 목사)가 코로나19의 여파로 봄 정기노회 일정을 연기하기로 했다.

고신총회는 지난 13일 총회 임원회와 14일 총회운영위원회를 통해 논의한 결과 당초 4월 둘째 주로 예정됐던 봄 정기노회 일정을 3주 연기해 5월 첫째 주(4~5)에 열기로 했다. 국가재난 상황인 만큼 노회 개회 및 폐회 시간은 노회 형편에 맞게 조정할 수 있게 했다. 총회 임원회 역시 코로나19 확산 방지를 위해 온라인으로 이뤄졌다.

이 같은 결정은 총회 법제위원회(위원장:김하연 목사)의 정기노회 연기에 대한 법적 검토 의뢰결과를 토대로 이뤄졌다.

법제위원회는 정기노회 연기에 대한 법적 검토 의뢰에 대해 현재 다중집회는 전염병 전파에 가장 우려스러운 현장이다. 봄 정기노회 일정을 정한 총회의 결정은 존중돼야 하지만 국가적 비상사태에서 총회와 노회의 행정은 최선의 목적을 이루는 방법이 취해져야 할 것이라며 그러므로 코로나19 우려를 완전히 종식하기에는 역부족인 4월 중순보다 일정을 연기해 전국 노회가 동시에 회집하는게 옳다. 이것이 우리 법 정신이므로 노회를 연기하는 것은 법적으로 문제가 없다고 밝혔다.

임원회는 총회운영위원회로 모여 결정하는 것이 순리이지만 코로나19로 인해 전국에 있는 총회 운영위원들을 소집하는 것이 더 우려스러운 일이라 판단해 부득이하게 법제위원회 유권해석을 토대로 결정을 내렸다. 양해를 부탁드린다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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