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극복 나눔운동” 캠페인
상태바
“코로나 극복 나눔운동” 캠페인
  • 이현주 기자
  • 승인 2020.03.17 16:49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사회복지특별위, 총회산하 고통받는 이웃 돕기에 사용
지역아동센터 및 경북지역 교회들에 마스크 2차 지원

사회복지특별위원회(위원장:마종열 목사·사진)가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 캠페인’을 전개한다. 

사회복지특별위원회는 “코로나19 극복을 위한 나눔운동에 백석인의 사랑이 필요합니다”라는 슬로건을 내걸고 코로나 사태로 고통받는 총회 산하 교회와 복지시설을 돕기 위한 모금운동에 착수했다. 

사회복지위는 전국교회에 호소문을 통해 이웃에게 사랑을 전하고 고통을 분담하는 일에 동참해달라고 요청했다. 특히 “사순절 기간 고난 속에 숨겨진 하나님의 뜻을 묵상하면서 나눔운동을 시작하고자 한다”고 밝혔다. 

코로나19 사태가 벌어진 후 한국사회도 패닉에 빠졌다. 사람과 사람의 대면을 가급적 삼가라는 정부의 권고가 나오면서 주일예배가 온라인으로 전환되는 등 감당하기 힘든 시련에 놓여있다. 특히 경제는 최악으로 치닫고 있어 자영업자들의 한숨은 끊이질 않고 있으며, 감염병 확진자를 둘러싼 혐오와 비난이 우리 사회를 병들게 하고 있다. 

이런 가운데 각계각층에서 대구경북을 향한 지원과 의료진에 대한 격려, 사회 취약계층 지원 등에 나서면서 ‘더불어함께’ 위기를 극복해 나가자는 움직임이 일고 있어 상당히 고무적이다. 백석총회 역시 나눔에 동참하면서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을 실천하고 있다. 

위원장 마종열 목사는 “코로나 확산을 막기 위해 애쓴 지난 2개월 간 회중예배는 중단되고 복지시설에는 봉사자들의 발길이 끊겼다”면서 “미자립교회들도 예배와 전도에 어려움을 겪으면서 이중고를 호소하고 있다”고 말했다. 

지난 3일 1차 지원을 통해 대구 지역 교회와 교단 산하 홀사모, 은퇴 목회자들에게 긴급지원물품을 전달한 총회는 2차 지원을 계획하고 있다. 

마종열 목사는 “교단 산하에 30여 개의 지역아동센터가 있다. 지역아동센터는 지자체의 권고에도 문을 닫거나 휴관할 수가 없다. 전염병의 위험 속에서도 아동센터를 찾는 아이들은 한부모나 다문화 등 아이들을 맡길 곳이 없는 어려운 가정이 대부분”이라고 전했다. 

특히 지역아동센터에서 가장 시급하게 필요한 것은 ‘마스크’라며, “정부가 마스크 착용과 사회적 거리두기를 권고하고 있지만 아동센터에 오는 아이들은 일주일에 마스크 하나 사기에도 빠듯한 형편”이라고 설명했다. 아이들이 직접 구입해 착용할 것을 권고하기보다 아동센터에서 아이들의 것을 마련해 하나씩 나누어주어야만 방역 효과를 거둘 수 있다는 것. 마 목사는 “급식도 중단되어서 점심과 저녁 하루 두 차례 도시락을 주문해서 나눠주고 있다”면서 “총회 모금 캠페인을 통해 모아진 성금은 지역아동센터와 경북지역 교회들에 마스크와 손소독제 등을 지원하게 될 것”이라고 설명했다. 

사회복지위원회는 캠페인 동참 방법으로 총회장이 코로나 대응지침을 통해 선포한 매일 정오기도에 동참하고 사순절 금식 헌금과 나눔헌금을 총회로 보내달라고 요청했다.

매일 정오기도는 △대한민국 국민들이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하길 △코로나19와 사투를 벌이고 있는 의료진과 방역당국을 위해 △공예배가 조속히 회복되고 성도들이 영적 건강을 잃지 않도록 △이단의 모략으로 인해 어려움을 겪고 있는 한국교회를 위해 △코로나19로 인해 물질적, 정신적 어려움을 겪고 있는 이웃을 위해 기도할 것을 권고하고 있다. 

※ 모금계좌 : 국민은행 782737-04-003631 (대한예수교장로회)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