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19 극복 위한 특별기도회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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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극복 위한 특별기도회 열린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16 12: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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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총 주관…오는 2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한교총 상임회장회의가 지난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한교총 상임회장회의가 지난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진행됐다.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가 진행된다.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은 지난 12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상임회장회의를 열고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대응방안을 논의했다. 이 자리에서는 주요 교단 대표들이 참여하는 코로나19 사태에 따른 한국교회 특별기도회개최가 결정됐다.

기도회는 오는 22일 오후 5시에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교단장과 교단별 대표자, 한교총 협력기관 대표들이 참여한 가운데 진행될 예정이다. 공동대표회장 류정호 목사는 아무리 위중한 상황이라도 교회가 기도하고, 예배하는 것을 멈출 수 없다. 이럴 때일수록 우리는 더욱 살아계신 하나님께 기도해야 한다특별기도회는 한국교회 공교단 대표들과 주요 교회 대표자들이 모이는 소수의 기도회로 진행하되, 넓은 공간에서 사회적 거리두기에 맞춰 적정거리와 방역을 통해 안전하게 진행할 것이라고 밝혔다. 류 목사는 또 전국 교회들도 거리를 지키되, 목회자들과 중직자들을 중심으로 예배하고, 기도하고, 유선을 통해 성도를 위로하고 격려하는 일을 계속하기를 바란다고 덧붙였다.

회의에 참석한 문화체육관광부 박양우 장관은 총회장들의 요청을 경청하고, 한국교회의 코로나19 확산방지를 위한 노력에 감사를 표했다. 특히, “한국교회의 입장에서 보면 다중이 모이는 예배를 다른 형식으로 바꿔 진행하는 일이 쉽지 않다는 것을 알고 있다, “이 사태가 더 빨리 끝날 수 있도록 예방 차원에서 교계가 앞장서 주시면 좋겠다고 당부했다.

이 자리에서는 또 한국교회를 향해 보내는 목회서신 안이 보고됐다. 목회 서신에는 함께 힘을 모아 코로나19를 극복할 것 예배의 형태는 달라져도 멈출 수는 없음 신천지와 정통교회는 다름 감염자와 의료진을 위해 기도하고 지원할 것 사회적 거리두기와 마스크 구입을 위해 양보할 것 돌이켜 예배자의 삶을 살아낼 것 등의 내용이 담겼다.

한편 이날 회의에서는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한교총 차원의 대응상황과 회원교단들의 대응상황이 보고 됐다. 한교총은 앞서 예배 중단에 대해 교단의 지침에 따라 지역 교회가 자발적으로 예배 형식을 변경할 것을 권고한 바 있다. 이밖에 신천지에 대한 대응성명을 한국기독교교회협의회(NCCK)와 함께 공동으로 발표했으며, 최근에는 국회의 종교집회 자제촉구 결의안에 대해서는 유감의 뜻을 담은 논평을 발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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