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드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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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 드린다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16 11:0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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규모 대폭 축소…'방역 철저' 방침 밝혀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출범예배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가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에서 출범예배 및 기자회견을 가졌다.

올해 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는 코로나19의 확산으로 인해 규모를 대폭 축소하고 의미를 극대화 하는 데 초점을 맞출 전망이다.

2020한국교회부활절연합예배준비위원회(준비위원장:최우식 목사)는 지난 13일 한국교회100주년기념관 그레이스홀에서 준비위 출범예배 및 기자회견을 갖고 이같은 뜻을 전했다. 대회장인 예장통합 김태영 총회장은 한국사회가 모두 염려하는 코로나19로 인해 많은 인원이 참석하지 않고 각 교단의 10여명 정도로 배정하고 초청 받은 인사들에 한해서 규모를 축소할 것이라며 내용은 보다 진지하게 부활의 의미를 살려서 예배 드리기로 결정했다고 밝혔다.

한간에서는 코로나19 사태가 부활주일인 412일까지도 지속될 것이라는 전망과 함께 부활절연합예배가 취소 또는 연기될 것이라는 가능성이 대두되어 왔다. 준비위는 이같은 상황을 파악하고 최악의 경우 취소하는 것까지 검토했으나, 규모를 최소한으로 줄이고 방역에 최선을 다한다는 것으로 최종 방침을 정했다. 준비위는 예배 당일 참석자간 거리를 넓게 확보하여 좌석을 배치하는 것은 물론, 손 소독제 배치와 마스크 착용 의무화 등 국가에서 정하고 있는 방침들을 준수하겠다는 뜻을 분명히 했다.

또한 해마다 대규모로 진행돼 온 전통적인 행사인 만큼 온라인으로나마 전체 한국교회가 예배에 동참할 수 있도록 온라인을 강화할 계획이다. 예배 실황은 올해 주관 방송사인 CBS를 통해 생중계 된다.

한편 올해 한국교회 부활절연합예배는 서울 새문안교회에서 진행되며 설교는 예장 합동 총회장 김종준 목사가 맡았다. 주제는 우리는 부활의 증인입니다이며 부활의 영광, 세상의 평화로!’를 표어로 정했다예배를 통해 모인 헌금과 각 교단 분담금 잔액은 코로나19로 어려움을 당한 이웃들을 위해 사용할 예정이다예배 순서에 관한 구체적인 내용은 추후 논의를 통해 확정 후 발표하기로 했다.

예배에는 총무단을 중심으로 한국기독교총연합회, 한국교회연합, 한국교회총연합회의 회원 교단이 참여한다. 상임대회장은 김종준 목사(예장합동), 류정호 목사(기성), 문수석 목사(예장합신), 문정민 목사(예성), 신수인 목사(예장고신), 육순종 목사(기장), 윤보환 감독(기감), 윤재철 목사(기침), 이영훈 목사(기하성), 장종현 목사(예장 백석), 채광명 목사(예장개혁)로 구성됐다.

58개 교단 총회장이 공동대회장을 맡으며, 최우식 목사(예장합동)가 준비위원장, 엄진용 목사(기하성)가 사무총장, 김종명 목사(예장 백석)가 총무를 맡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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