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YWCA, 후쿠시마 9주기 맞아 ‘탈핵 캠페인’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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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YWCA, 후쿠시마 9주기 맞아 ‘탈핵 캠페인’ 펼쳐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11 16:3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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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년부터 매월 4번째 화요일 ‘불의 날’ 지정

 

한국YWCA연합회(회장:한영수)가 후쿠시마 핵사고 9주기를 맞아 지난 10‘YWCA 탈핵 불의 날 온라인 캠페인을 전개했다.

코로나19 확산을 방지하기 위해 소셜미디어를 중심으로 핵발전을 넘어 정의로운 에너지 전환과 자립을 촉구했으며, 21대 총선을 앞두고 탈핵·에너지 전환 정책을 펴는 후보를 지지하는 유권자 선언도 함께 진행했다.

한국YWCA연합회와 전국 39개 지역 회원YWCA에서 참여한 이번 캠페인에서는 핵발전을 근간으로 하는 에너지 정책의 위험을 경고하고 탈핵 정책을 촉구하는 메시지를 동시다발적으로 확산시켰다.

한국YWCA후쿠시마 핵사고 이후 9년이 지났지만 고농도 방사능의 위험으로 핵연료를 꺼내지도 못했고 후쿠시마와 인근 주민들은 고향으로 돌아가지 못한 채 살아가고 있다면서 이런 상황임에도 일본 정부는 도쿄 올림픽을 앞두고 방사능 오염수를 태평양으로 방류하려는 계획을 사실상 인정하며 지구 생태계에 큰 위협을 주고 있다. 후쿠시마 핵사고는 지나갔거나 끝난 사고가 아니라 지금도 지속되는 사건이라고 핵의 위험을 경고했다.

이들은 또 한국은 20201월 기준 24기의 핵발전소를 가동하고 있는 세계 최고 핵발전소 밀집국가다. 이런 상황에 총 5기의 핵발전소를 추가 건설 중이라면서 핵발전소를 둘러싼 주민들의 심각한 건강권의 침범, 회복 불가능한 환경 등의 문제는 핵발전소를 포기하지 않고는 해결 불가능하다며 캠페인을 전개한 이유를 밝혔다.

한편, 한국YWCA는 지난 2014311일 후쿠시마 핵발전소 사고 3주기를 기점으로 탈핵운동을 중점운동으로 채택, 2018년까지 매주 화요일 점심시간을 이용해 명동 인근을 지나는 시민들에게 핵발전소의 위험을 알려왔다.

2019년부터는 매월 4번째 화요일 YWCA연합회관 앞에서 탈핵 불의 날 캠페인을 진행하고 있으며 53개 회원YWCA와 함께하는 탈핵 캠페인을 온·오프라인에서 펼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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