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실체 철저하게 수사해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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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실체 철저하게 수사해야”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3.09 14:45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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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공협, 지난 5일 성명서 발표

한국기독교공공정책협의회(대표회장:소강석 목사)가 코로나19 감염의 확산 경로로 지목되고 있는 신천지 집단에 대한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촉구했다.

기공협은 지난 5일 성명서를 발표하고 신천지는 신도 명단과 교육생 명단 집회소 장소를 제출했지만 기성교회에 침투시킨 일명 추수꾼명단은 제출하지 않고 있는 것으로 알려졌다면서 온 국민이 신천지 집단에 대해 경악하고 있으며 국민의 86%가 철저한 조사와 수사를 바라고 있다고 성토했다.

이들은 신천지는 국내와 해외의 전체 신도 명단, 특히 기성교회에 심은 추수꾼명단과 집소와 비밀모임 시설, 위장센터 명단을 정부당국에 제출해 코로나19 종식에 협조해야 한다정부는 신천지의 해외 신도 명단과 시설을 확보해 각 국가에 전달하고 신천지로 인한 피해자들이 발생하지 않도록 하는 한편 대한민국의 이미지가 실추되는 일이 발생하지 않도록 사전에 예방해야 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이어 검찰과 경찰은 신천지 집단으로 인해 피해를 입고 아픔과 상처 속에 절규하고 있는 피해자들의 탄원의 소리를 외면하지 말고 그들의 피해 상황을 파악해 신천지에 대한 철저한 수사와 법적책임을 물어야 한다면서 특히 정치권력과의 유착관계를 철저하게 수사해 그 결과를 국민 앞에 명명백백하게 밝혀 달라고 촉구했다.

이와 같은 불상사가 다시 발생하는 것을 막기 위한 선제적 조치를 취할 것도 제안했다. 기공협은 가정을 파괴하고 학업을 중단하게 하며 금품을 갈취하고 교묘한 속임수로 포교하는 집단을 반사회적 반윤리적 집단으로 규정하여 줄 것을 촉구한다유사종교집단에 의한 피해방지법안을 제정해 온 국민이 건강한 사회생활을 영위하고 건전한 종교활동을 할 수 있는 여건을 조성해 달라고 목소리를 높였다.

한국교회를 향해서는 신천지를 비롯한 유사종교집단의 발흥을 보며 교회가 세상의 소금과 빛의 역할을 감당하지 못했음을 자성한다개혁과 갱신에 힘을 쏟아 교회다움을 회복하고 신자들이 이단사이비집단에 빠지지 않도록 바른 신학과 신앙교육을 강화해야 한다. 무엇보다 하나님 중심, 성경 중심, 교회 중심의 신앙을 강조해 하나님 나라의 백성으로 세상에서 영향력 있는 삶을 살도록 교육해야 할 것이라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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