교회협-한교총, "신천지의 책임적 자세 촉구"
상태바
교회협-한교총, "신천지의 책임적 자세 촉구"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3.06 16:57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6일 코로나19와 신천지 관련 공동성명 발표

한국교회를 대표하는 양대 연합기관이 코로나19 사태와 관련해 신천지 집단의 책임적 자세와 사과, 피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보상을 촉구했다.

한국기독교회협의회(총무:이홍정 목사)와 한국교회총연합(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6일 코로나19 사태와 신천지에 대해 공동성명을 발표했다.

양 기관은 코로나19가 폭발적으로 확산되는 사태를 야기한 주역인 신천지가 이 사태에 대응하는 태도가 문제의 해결을 더욱 어렵게 만드는 것에 대해 심각한 우려를 표한다신천지는 방역에 필요한 모든 정보를 즉각 투명하게 공개하여야 하며 법적 사회적 책임을 반드시 져야 한다. 진실한 대 사회적 사과와 피해자들에 대한 철저한 보상 역시 실천해야 한다고 촉구했다.

정부와 수사당국을 향해서는 신천지의 교주 이만희 씨와 12 지파장을 포함하는 주요 관계자들을 구속 수사하여 감염증 확산에 관한 사실 관계를 명확히 밝히고 적법한 절차에 따라 처벌해야 한다는 뜻을 전했다.

그러나 양 기관은 평범한 신천지 교인들까지 극단적으로 혐오하고 사회적으로 낙인찍는 것은 이후 신천지 교인들이 사회의 건강한 일원으로 회복하는 일과 우리 사회의 조화와 포용의 윤리를 증진시키는 일에 도움이 되지 않는다혐오와 낙인을 거두어 달라고 한국교회와 시민사회에 요청했다.

이들은 끝으로 한국교회는 신천지가 한국교회의 음지에 기생해온 이단사교집단이며 한국교회가 소중한 이웃을 이단사교집단으로부터 보호하지 못했다는 사실에 깊은 죄책감을 느끼며 사죄의 말씀을 드린다한국교회는 건강한 종교로서 사회적 책무와 순기능을 다하기 위해 더욱 노력하겠다고 밝혔다.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