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이 전국 각지로 확산되고 있다. 코로나 전염병의 충격이 국가적 수준이어서 걱정이 이만저만 아니다. 확진자와 감염의심자가 다녀간 곳마다 폐쇄조치 되고 있다. 당분간 예배당에서 드리던 예배를 인터넷 방송으로 대체하는 교회도 늘어나고 있다. 코로나19 사태가 진정될 때까지 당분간 이 같은 현상은 지속될 것으로 보인다.
안타까운 점은 한국이 중국에 이어 ‘코로나19’ 다수 감염국으로 떠오르면서 ‘코리아 포비아’(한국 기피증)가 빠르게 번지고 있어 우려하지 않을 수 없다. 한국인의 입국을 아예 막거나 강력히 규제하는 나라가 늘고 있다는 것이다.
국내에서 코로나19가 기승을 부릴수록 해외에서 한국인들이 험한 상황을 맞게 될 가능성은 더욱 커질 것이 분명하다. ‘코리아 포비아’의 확산은 여러 면에서 우리에게 악영향을 끼치게 될 것이다. 결국 한국인 배척으로 이어질 수 있다고 보기 때문이다. 따라서 전 세계에 흩어져 다니는 여행객과 교민들의 인권 문제도 당장 챙겨야 할 사안이다.
한국교회는 이 비상시기를 맞아 한마음이 되어 하루 속히 코로나19 사태가 종식되고 극복될 수 있도록 간절히 기도해야 할 것이다. 치료에 수고하는 의료진과 고통 받는 환자 및 이들을 돌보는 사람들을 위해 기도해야 하겠다. 주님께서 의료인들에게 능력을 주셔서 코로나 바이러스를 박멸할 수 있는 치료제가 만들어져 많은 사람의 생명을 살릴 수 있게 되길 기도하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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