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랑과 섬김의 선한 영향력(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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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랑과 섬김의 선한 영향력(2)
  • 김진상 교수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 승인 2020.03.03 13:13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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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 알의 밀알(김진상 작사/곡)

한 알의 밀알(김진상 작사/곡)
세상 죄인을 구원하기 위하여 한 알의 밀알 되신 나의 예수님 / 말씀 그대로 순종의 길 가신 주, 나도 예수님처럼 살리라. / 한 알의 밀알이 땅에 떨어져 죽지 않으면 한 알 그대로 있고 / 죽으면 많은 열매를 맺느니라.

예수님은 하나님의 아들로 이 세상에 오셔서 친히 십자가를 지심으로 희생의 제물로서 한 알의 밀알이 되셨다. 그 예수님의 죽으심으로 수많은 사람들이 거듭남의 은혜를 입었다. 지금 우리크리스천들에게 밀알처럼 땅에 떨어져 죽는다는 의미는 우리를 낮추고 희생하며 세상 사람들에게 주의 사랑을 전하는 것일 것이다. 어쩌면 우리는 밀알 하나처럼 아주 작은 존재이었고 생명력을 잃어 가는 존재일 수도 있다. 주님 은혜로 생명력을 부여 받았다. 건강한 밀알 하나가 땅에 떨어져서 썩을 때에 많은 열매를 맺듯이 사도 바울은 날마다 죽는다고 고백했다. 크리스천에게는 웰빙보다 웰다잉이 더 중요하다. 

지난 1월에 필자의 아버지가 하늘나라로 떠나셨다. 오랜 기간 병 투병을 하시며 돌아가시기  괴롭게 숨을 쉬시는 모습이 너무 안타까웠는데 눈을 감으신 후에는 너무나 평온한 모습에 이젠 하늘나라에서 주님 곁에서 편안히 쉬리라는 믿음의 확신이 들었다. 그리고 그동안 크게 와 닿지 않았던 죽음 후의 하늘나라가 내 맘속에 그려졌다. 그리고 필자와 필자의 가족들이 주님을 섬김이 얼마나 감사한지 이 세상의 삶보다 죽음 후의 삶이 더 기대됨을 느꼈다. 세상에 빠지지 말라는 말은 교회의 표어처럼 되어 왔다. 그러나 세상의 죄에 빠져서는 안 되겠지만 그들 속에 들어가야 만이 소금도 되고 빛 된 사람으로 살아 갈 수도 있다. 

교회 안에서만 밀알이 아니라 세상 속에서의 밀알이 되어 살기를 바라본다. 세상은 교회 보다 넓다. 넓은 세상에서 하나님을 드러내는 삶을 살기 위해 하나님이 주신 은혜와 능력으로 세상 속에서 밀알 되어 하나님의 전령사 되어 살아가자. 이번 코로나 바이러스가 주는 교훈은 기회 있을 때, 더 기도하며 신앙적으로 바르게 살라는 것이다. 물질문명이 주는 허탄한 신화를 버리고 주님 앞에서 온전히 회개하고, 진실한 성도, 성령의 사람으로, 신앙은 교리의 틀에 머무르는 것이 아니라 우리의 삶에서 우러나야 한다. 

교회 안에서 성도끼리의 사랑 나눔도 물론 중요하지만 주님께서 당부하신대로 땅 끝까지 나의 증인 되리라 하신 말씀대로 한 알의 밀알 되어 세상 끝까지 나의 생명 다할 때까지 주님을 전하는 성도되기를 기도한다.
백석예술대학교 음악학부·성악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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박상식 2020-04-21 19:43:55
글과 음악을 동해서 많은 감동과 은혜를 받았습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