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천지 이만희 검찰 추가 고발돼 ... "구속수사 하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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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천지 이만희 검찰 추가 고발돼 ... "구속수사 하라"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2.28 15:5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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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피연, 지난 27일 '감염예방법', 특가법상 배임횡령 혐의'로 검찰 고발
가출 자녀 부모들, "감염됐을까 밤잠 못이뤄"...검찰 즉시 수원지검 배당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난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피연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했고, 대검은 즉기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난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피연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했고, 대검은 즉시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대표:신강식)는 코로나19 역학조사 과정에서 거짓 자료를 제출해 감염 예방법을 위반했다는 혐의로 신천지예수교장막성전 교주 이만희를 검찰에 고발했다. 특정경제범죄가중처벌법상 횡령, 배임 혐의와 관련해서도 함께 고발 조치했다 

전피연은 지난 27일 서울 서초동 대감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신천지가 집회장과 신도 수를 축소해 알리는 등 정부 조사를 조직적으로 방해하고 있다며 이만희에 대한 검찰의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피연 신강식 대표는 전국망으로 짜여진 종교사기집단 신천지의 은밀하고 조직적 포교체계가 국가 방역시스템을 뚫었다코로나 19 전염병의 급속한 심각단계를 초래한 신천지 교주 이만희를 고발하며 하루빨리 구속수사하고 신천지를 해체해 더 이상 피해가 확산되질 않길 바란다며 고발장 제출이유를 설명했다.  

전피연은 구체적으로 비밀 불법세뇌를 하고 있는 신천지 센터의 폐쇄와 관련자 처벌, 신천지가 은폐하고 있는 우한 교회 파견자 명단과 신도에 대한 신병확보, 가출한 신도들의 안전과 귀가 조치가 필요하다고 요구했다.  

신천지 내부 총회에서 밝힌 1592개소 신천지 유관장소를 공개해 방역과 예방조치를 취하고, 일반 교회에 잠입해 들어가는 추수꾼 명단을 확보해 일반 교인의 감염 위험을 예방해야 한다고도 촉구했다.  

전피연이 수치로 밝힌 1592개는 신천지측에 홈페이지에 공개한 1,100개 시설보다 492개나 많은 수치이다.  

전피연의 이번 고발은 추가로 이뤄진 조치이다. 전피연은 "이만희가 신천지 자금을 유용해 경기도 가평과 경북 청도 등지에 100억원 규모의 부동산을 구입했다"며 2018년에도 이만희 전 내연녀 김남희와 함께 고발했지만, 지난해 7월 경기도 과천경찰서는 불기소 의견으로 검찰에 송치한 바 있다.  

현재 수원지검 안양지청에서 사건을 맡은 가운데 결론이 나지 않은 상태로 계류 중이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난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전피연은 이날 고발장을 접수했고, 대검은 즉기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전국신천지피해자연대가 지난 27일 대검찰청 앞에서 기자회견을 개최하고, 신천지 교주 이만희에 대한 구속수사를 촉구했다. 가출한 자녀들을 찾는 부모들도 함께했다.

이날 기자회견에는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자녀를 둔 어머니와 아버지들이 다수 참석해, 자녀의 귀가를 요청하는 안타까운 사연들을 쏟아냈다

신천지에 빠진 딸을 둔 어머니 이연우 씨는 사랑하는 딸 진이가 신천지에 빠져 가출한 후 몇 년 동안 일상을 포기하고 딸을 돌려보내라고, 이만희 교주를 구속해 달라고 그리도 외쳤건만 돌아온 건 공허한 메아리뿐이었다요즘 부모들은 우리 자녀들이 검진은 받았는지 혹 치료를 받고 있는지알수 없어 밤잠을 이룰 수 없다유석렬 검찰총장이 나서 달라고 요청했다

한편, 이날 고발장을 접수한 대검찰청은 사건을 즉시 신천지 본부 과천을 담당하고 있는 수원지검에 배당했다. 검찰은 사안의 중대성을 고려했다는 입장을 밝힌 가운데 적극적이고 신속한 수사가 진행될 것인지 주목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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