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리교, 연회 및 지방회 취소 가능성 제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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감리교, 연회 및 지방회 취소 가능성 제기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2.24 15:3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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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보환 직대 "가급적 모임 취소하라"…2월 말로 예정된 지방회 당장 직격탄

기독교대한감리회(감독회장 직무대행:윤보환 목사)가 당초 예정됐던 지방회와 연회 일정을 연기할 가능성이 제기됐다. 감리회는 지난 21일 감독회장 직무대행 명의로 코로나19에 대한 특별 목회서신을 발표했다.

감리회는 서신에서 예배 참석시 성도들은 빠짐없이 마스크를 착용할 것 복도와 예배실 곳곳에 손 소독제를 비치할 것 악수 등 신체 접촉을 피할 것 담임자의 판단 하에 자체적으로 예배 중계를 만들어 예배할 수 있게 하거나 인터넷을 활용하거나, 또는 다중매체의 예배 중계시간을 성도에게 알려 주일 성수를 할 수 있도록 도울 것 등을 권고했다.

감리회는 특히 계획된 모임은 신중하게 고려하여 결정하라연회와 지방회, 평신도 단체는 가급적 대형 행사와 집회 등을 연기 또는 취소하고, 등급사경회나 교회학교 관련 행사, 연수 프로그램 등은 필요에 따라 축소하여 분할 진행하라고 지시했다.

앞서 홍콩대 전염병역학통제센터를 이끄는 가브리엘 렁 교수는 코로나19가 장기화 될 가능성을 시사하면서, “오는 4월이 코로나19의 절정이 될 것이라고 예고한 바 있다. 우리 정부도 지난 24일 정례브리핑에서 과거의 예를 보더라도 신종 플루의 경우 8개월 이상 지속이 됐고 다른 코로나 계열의 발생 상황이 있을 때도 수개월 내에, 그렇게 짧은 시간 안에는 종식되지 않았다고 밝혔다.

감리회의 가장 중요한 연중행사인 연회가 오는 4월에서 5월 사이 개최가 확정됐고, 지방회는 그보다 앞서 2월 중에 마쳐야 한다. 현재 일부 지방회가 아직 열리지 않은 상황이다. 코로나19 사태가 지속된다면 목회서신에서 지시한 것처럼 연기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 없다.

이번 연회의 최대 핵심은 9월로 다가온 감독 및 감독회장 선거인단 확정이다. 감리회 교리와 장정에서는 4~5월 사이에 연회 개최를 명시하고 있어 이 사이에 연회가 열리지 않을 경우 추후 임시 연회를 통해서라도 선거인단을 꾸릴 가능성이 높다. 또한 연회를 통해 목회자들의 진급과 목사 안수식이 이뤄지는 만큼 관계자들은 코로나19 사태의 경과를 주의 깊게 살피고 있다.

감리회 본부 관계자는 최악의 경우 선거가 되냐 마냐 말이 나올 것이라며 가급적 연회 전에 사태가 진정되기를 바란다. 국내에서 열리는 4월 연회의 개최뿐 아니라 5월 미주특별자치연회는 한국에서 가는 인원들의 미국 입국 자체가 거절될 가능성도 우려하고 있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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