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복음 열정 가득한 선교하는 노회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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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우리는 복음 열정 가득한 선교하는 노회입니다”
  • 이인창
  • 승인 2020.02.19 11:17
  • 댓글 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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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우리 노회 좋은 노회 ① 서울강동노회

노회 설립 20주년 맞아…노회 파송 선교사만 20명
“개혁주의생명신학 충실, 총회 사역에 적극적 협력”
노형래 노회장, “개척으로 성장하는 노회 만들겠다”
20주년을 맞는 서울강동노회는 선교하는 노회로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 현장에서 더 적극 실천하겠다는 각오이다. 왼쪽부터 조용활 증경노회장, 노형래 노회장, 이용동 서기.
20주년을 맞는 서울강동노회는 선교하는 노회로서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회 현장에서 더 적극 실천하겠다는 각오이다. 왼쪽부터 조용활 증경노회장, 노형래 노회장, 이용동 서기.

서울강동노회(노회장:노형래 목사)는 올해 설립 20주년을 맞은 중견 노회이다. 수도노회에 뿌리를 두고 있다가, 총회의 지역노회 정책에 따라 2000년 분립해 현재에 이르고 있다. 노회가 기념하는 역사로 보면, 1987년 시작돼 올해 4월이면 제99회기를 맞이하는 전통있는 노회이다. 

서부시찰, 동부시찰, 남부시찰이 소속돼 있는 가운데 산하 교회와 목회자들이 복음의 열정을 불태우고 있다. 

지난 14일 서울 강동구 동광교회(담임:조용활 목사)에서 만난 증경노회장 조용활 목사, 노회장 노형래 목사, 서기 이용동 목사는 노회에 대한 자부심이 강했다. 특히 선교와 전도에 대한 열정이 크다는 점을 강조했다. 교회 파송을 제외하고 노회 차원에서 파송한 선교사만도 20명이나 된다. 

노회장 노형래 목사는 “큰 노회가 아니고 대형 교회가 있는 것도 아니지만 어떻게 해서든 선교에 대해서는 참여하겠다는 의지가 모든 노회원들에게 있다.  어려운 형편에서라도 선교만큼은 동참하려고 애쓰는 분위기”라고 전했다.  

세계선교위원회가 지난달 실시한 2주간 선교사 합숙훈련을 개최한 큰은혜교회가 서울강동노회 소속이다. 총회 전도국이 추진하는 ‘전도행전’도 노회장이 시무하는 노아교회에서 3월 3일 시작된다. 6월에도 노회 산하 행복한동산교회에서 열린다.

서기 이용동 목사는 오직 복음을 위해 다양한 현장에서 사역하는 노회 소속 목회자와 교회들을 일일이 언급하면서 자랑스러워했다. 

이 목사는 “전도를 열심히 하면서 교정사역과 청소년 사역, 장애인 사역 등 영혼 구원에 매진하는 목회자들이 많다. 노회 차원에서도 교정사역을 꾸준히 펼쳐가고 있다”며 “오직 복음의 본질에 초점을 두고 개혁주의생명신학을 현장에서 실천하는 분들이 노회의 자랑거리”라고 설명했다. 

서울강동노회는 큰 교회가 없지만, 그만큼 끈끈한 연대를 갖고 있다. 연초 총회 영성대회에도 다수 노회원들이 참석해 거의 빠짐없이 모든 순서에서 함께했다. 노회에서 가장 선배인 조용활 목사도 후배들과 함께 강의 하나하나에 집중했다. 

노형래 목사는 “노회 안에 선후배간 질서가 있어야 발전을 할 수 있는 것 같다. 평소 노회원들에게 선배를 존중하자고 이야기를 많이 하는데, 조용활 목사님 같은 선배가 후배들과 함께하면서 많은 것을 배우고 있다”고 전했다. 

증경노회장 조용활 목사는 “총회 사업에 적극적으로 관심을 갖고 도우려고 하는 노회 임원과 후배 목회자들이 있어서 참 감사하다. 하나님의 뜻에 합당하게 목회를 하고 노회를 만들기 위해 애쓰는 모습이 귀하다”며 “특히 선교 사역을 위해 헌신하는 노회 산하 목사님들을 격려해주고 싶다”고 고마움을 전했다. 

서울강동노회는 선후배 목회자 간 끈끈한 연대와 협력이 자랑이다. 지난해 가을 노회 후 노회원들이 단합대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서울강동노회는 선후배 목회자 간 끈끈한 연대와 협력이 자랑이다. 지난해 가을 노회 후 노회원들이 단합대회를 열고 즐거운 시간을 보냈다.

분위기가 좋은 노회라고 하지만, 지난 회기에는 아픔도 있었다. 노회 산하 5개 교회가 교단을 이탈하면서, 노회원들에게 적잖은 상처로 남았다. 지금은 어려움을 극복하고 새로운 변화를 모색하기 위해 노력하고 있다. 

노형래 목사는 “다시 한 번 단합하고 노회 발전을 위해 협력하자는 취지에서 시찰별로 여행도 다녀왔다. 조금 여유가 있는 목회자들이 더 헌신해 주었고, 서로를 더 이해하는 기회가 됐다. 특별히 사모님들에게 격려가 된 것 같아 의미 있는 시간이었다”고 전했다. 최근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 여파로 여행을 가지 못한 남부시찰을 위해 다른 방안을 찾고 있다며 배려를 보여주기도 했다. 

서울강동노회 노회원들은 올해 초 총회 영성대회에서 강한 은혜를 경험하고 목회 사역의 새로운 변화를 위해 기도에 매진하고 있다. 조용활 목사도 강단 옆에 개혁주의생명신학과 7대 실천운동을 설명하는 플래카드를 게시하며 목회 본질에 충실하겠다는 각오를 새겼다. 

조 목사는 “개혁주의생명신학을 목사님들만 알 것이 아니라 교인들과 같이 해야 한다. 노회 목사님들이 성장세미나와 목회 프로그램만 쫓아다닐 것이 아니라 오직 성경에 초점을 두면 하나님이 기뻐하시는 목회를 할 수 있을 것”이라고 격려했다.

이제 서울강동노회는 20주년을 넘어 새로운 도약과 비전을 세워야 할 시기를 맞았다. 최선을 다하는 노회원들이 사역의 시너지를 일으켜 갈 것을 기대하고 있다. 이것을 위해 노형래 노회장은 후배 목회자들을 위한 징검다리를 놓고 싶다는 비전을 제시했다. 

“얼마 전 부노회장님과 목사님의 개척을 위해 인적, 물적 지원을 해야 한다는 이야기를 나눴습니다. 노회의 내실도 다지면서, 젊은 목사님들을 도우면서 일 년에는 세 교회를 개척시켜야 하는 것 아닌가 생각합니다. 교회를 개척해서 성장하는 노회가 되도록 할 것입니다.”

이용동 목사는 “개혁주의신학의 5대 솔라를 중점으로 목회를 하는 노회원들이 많다”면서 “노회 행정 체계와 절차를 더 확립해 법과 질서를 찾아가는 노회로 도약하고, 노회원들이 적극 호응할 수 있는 노회가 되도록 하겠다”고 개인적인 각오를 밝혔다. 

증경노회장 조용활 목사는 “갈수록 목회를 하기 쉽지 않지만 노회원들이 영적으로 바로 서고 기도와 말씀으로 내적 역량을 다지면서, 지역 사회에서 영혼 구원을 잘 감당하고 교단이 하나님께 쓰임받을 수 있도록 협력해 나가야 할 것”이라고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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aak3133 2020-12-22 23:44:12
웃기고 계시네요^^
본인들의 삶부터 바로 잡으시길