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교봉,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 등 재난구호 집중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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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교봉, 강원도 산불피해 지원 등 재난구호 집중
  • 이인창
  • 승인 2020.02.19 10:4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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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9 연차보고서 발표, 사업비 약 6억원 지출
재해구호 등 국내사업비 64%…“투명 경영 최선”
한국교회봉사단이 연차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사역 결과를 보고했다. 사진은 한교봉이 집중 펼쳤던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사업.
한국교회봉사단이 연차보고서를 발표하고, 지난해 사역 결과를 보고했다. 사진은 한교봉이 집중 펼쳤던 강원도 산불피해 이재민 돕기 사업.

한국교회 대표적 연합봉사단체 한국교회봉사단(공동대표:이영훈 정성진 고명진)이 지난 11일 2019년 한 해 동안 국내외에서 펼쳤던 사역 결과를 담은 연차보고서를 발표했다. 

한교봉은 산하 사단법인 한국기독교사회복지협의회(보건복지부 등록)와 사단법인 월드디아코니아(외교부 등록)를 통해 전개한 사업비로 지난해 5억9천6백여만원을 지출했다.

사업 결산 구성비를 보면, 재해구호와 복지사업, 연대사업 등 국내사업비에 64%를 지출하고, 교육사업, 협력개발사업 등 해외사업비 10%를 지출한 것으로 확인됐다. 행정비는 21%, 사업운영관리비 4%, 기타지출 2% 순이었다. 수입의 경우 임원 등 회비가 20%, 기부금과 후원금이 76%, 기타수입이 4%로 결산금액은 5억7천8백만원이었다. 

특별히 한교봉은 지난해 강원도 산불 이재민 구호를 위해 각별한 노력을 기울였다. 이재민들에게 우선 필요한 생필품을 구입할 수 있도록 1천만원 상당의 농협상품권 전달, 속초농아인교회 복구를 위한 기금 천만원 전달을 시작으로, 주민들을 위한 1억원 상당의 오토바이 50대, 6개 화재 피해 교회를 위해 2천2백만원 상당의 냉난방기, 임시조립주택단지 주민을 위한 8천3백만원 상당의 소화기와 방충망 등 현장에서 필요로 하는 물품들을 전달했다. 

이 같은 한교봉 구호 활동에 대해 최문순 강원도지시와 이경일 고성군사가 직접 감사서신을 보내기도 했다. 

한교봉은 해마다 실시해온 쪽방촌 주민들을 위한 명절과 부활절, 성탄절 사랑나눔 사업을 실시했으며, 서울 돈의동 쪽방촌 주민 자립과 협동사업을 위해 사랑방 지원도 계속 실시했다. 한국기독교사회복지실천학회와 함께 기독교 사회복지 세미나를 개최해 지역사회 공동체를 돌보기 위한 교회의 역할과 방안, 다문화 사회에서 교회의 역할에 대해 토론하는 등 학술활동도 전개했다.  

이밖에 해외에서는 아이티 직업학교, 캄보디아 희망도서관 프로젝트를 진행했으며, 유엔세계식량계획(WFP) 민간 파트너로 북한 영유아 영양지원 캠페인을 하고 있지만, 남북관계 여건 상 구체적인 지원사업을 전개하는 데 어려움을 겪기도 했다. 

한교봉 천영철 사무총장은 “회원교회와 성도들의 많은 관심과 사랑에 감사드리며, 사업 전문에 대한 책무성을 토대로 더욱 전문적이고 투명한 경영으로 회원들의 뜻을 어려운 이웃들에게 잘 전달하도록 최선을 다하겠다”며 2020년에도 각별한 관심과 후원을 요청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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