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빌립보서 1:3~7
빌립보서는 성경 66권 가운데 가장 기쁨이 넘치는 서신입니다. 바울이 쓴 다른 편지에도 기쁨과 감격이 없는 것은 아니지만, 빌립보서 만큼 두드러진 편지는 다시 없습니다.
첫 장부터 끝장까지 기쁨이 넘쳐나는 서신입니다. “나의 기쁨이요 면류관인 사랑하는 자들아”라고 부르곤 합니다. 그러므로 빌립보 교회에 대한 기억은 “무엇에든지 사랑할만하며 무엇에든지 칭찬할만” 했습니다.
빌립보 교회는 기쁨을 가지고 대할 수 있는 교회였습니다. 하나님 앞에 감사의 기도가 터져 나올 것입니다. 바울은 여기 아주 기쁜 심정으로 이 빌립보서를 써서 보내고 있습니다. 세 차례의 전도 여행을 통해서 선교사 바울이 설립한 교회가 한두 교회가 아니지만, 그 가운데서 바울과 빌립보 교회는 아주 특별한 관계를 가지고 있습니다.
그리스도인은 기쁨을 알아야 합니다. 이 기쁨은 세속적인 것이 아니라 신령한 기쁨입니다. 물질적인 것에서 얻는 기쁨이 아니라 하나님께서 주시는 영적인 기쁨입니다. 우리가 기쁨으로 충만한 삶을 살기 위해서는 첫째, 감사가 넘치는 삶입니다.
바울 서신을 보면 그의 편지 서두에 문안 인사를 하고 나서는 수신자들에게 먼저 감사의 말을 합니다. 그가 보낸 편지 가운데 갈라디아서를 제외하고는 모두 감사의 말로 시작합니다.
또한 골로새서 1장 3절에는 “우리가 너희를 위하여 기도할 때마다 하나님 곧 우리 주 예수 그리스도의 아버지께 감사하노라”고 했습니다. 사도 바울은 빌립보 교회를 위하여 하나님께 감사하며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고 있음은 그들이 주님을 사랑하는 마음으로 복음에 참여하고 있기 때문이라고 말씀합니다.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을 받았으면 늘 복음에 참여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으로 말미암아 하나님의 자녀가 되었고 양자의 영을 받았습니다. 그러므로 항상 감사하는 신앙생활로 복음을 전하는 삶을 살아야 합니다.
복음을 전하시는 삶을 통하여 하나님께서 인생을 행복하게 하시고 축복하여 주실 것입니다. 믿음 안에서 감사하는 마음으로 복음을 전하며 살면 하나님이 신령한 기쁨으로 채워주실 것입니다.
둘째, 기쁨으로 항상 간구하는 삶입니다.
그리스도 안에서 바로 서 있는 사람은 기도할 때마다 감사하는 사람입니다. 기도할 때마다 감사함으로 기도하는 사람이 기쁨으로 간구하는 사람입니다.
하나님의 뜻은 ‘항상 기뻐하는 것’입니다(살전 5:16). 하나님은 우리가 항상 기뻐하시기를 바라십니다. 항상 기뻐하는 마음으로 기도하는 훈련을 하여야 합니다. 그런 사람이 하나님의 은혜를 입어 평상시에도 늘 신령한 기쁨 가운데 살게 되는 것입니다.
우리의 인생이 신령한 기쁨으로 가득 찬 인생이 되게 해달라고 기도합시다. 그리고 이를 위하여 매사에 감사가 넘치기를, 기도할 때마다 항상 기쁨으로 기도할 수 있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