타알 화산 폭발 지역 찾아 구호활동 펼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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타알 화산 폭발 지역 찾아 구호활동 펼쳐
  • 이석훈
  • 승인 2020.02.13 15: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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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 참여한 한국학생 20여명

인근 학교 방문해 찬양과 춤 공연 비롯 학용품 간식 등 선물

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화산 피해 지역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위로 공연을 펼쳤다.
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화산 피해 지역 인근 초등학교를 방문해 위로 공연을 펼쳤다.

필리핀 루존 섬에 위치한 타알 화산은 세계에서 가장 작은 화산으로 알려졌다. 3번의 화산 폭발 이력이 있고 지난 113, 3번째 화산 폭발 사건이 시작됐다. 그 폭발로 인해 3,000여명의 이재민들이 발생했고, 50만명이 대피했다. 또한 가축들은 병들거나 폐사했고, 여러 가정의 재산에 큰 피해를 입혔다. 한편 지난 1911년과 1965년 타알 화산 폭발로 인해 각각 1300, 200명의 사망자를 낸 적이 있다.

이번 화산폭발 이후 잔인한 경험과 무서운 트라우마를 갖게 된 아이들에게 자그마한 기쁨과 희망이 되고자, ‘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대표:김명숙, Christian Global English Camp)에 참가한 학생들이 구호활동을 실천했다.

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에 참여한 20여명의 한국 학생들은 28일 타알 화산에서 가장 인근에 위치한 학교를 방문해 그들에게 하나님의 사랑을 실천하고 돌아왔다. 처음 학교를 방문했을 때는 아직 화산재와 탁한 공기로 인해 마스크를 쓰고 있는 아이들이 대부분이었다. 하지만 필리핀 어린 학생들은 방문객들의 마음을 알아주었는지 관심을 갖고 함께 동참해 주었다.

본 활동은 CGE캠프에 참여한 학생들이 몇 주 동안 연습하여 진행한 것으로, 순서는 짧은 기도로 시작해 준비한 찬양들과 그에 맞는 춤을 선보였으며, 필리핀 아이들이 즐겨하는 게임종목을 함께 어울려 진행하며 친목을 다졌다. 또한 손수 작업하고 포장한 선물들과 학용품, 그리고 간식을 나눠주며 준비한 점심을 함께 먹었다.

CGE글로벌 필리핀 영어캠프 교사로 이번에 함께 봉사활동에 참여한 장예나 선생(연세대 글로벌경영학부)도와주고 싶은 마음으로 간 봉사활동이었지만 오히려 더 감동받고 배운게 많았던 뜻깊은 시간이었다면서 힘든 상황 속에서도 긍정적이고 해맑은 모습을 잃지 않는 아이들을 보면서 더한 교훈을 얻었고, 처음부터 마지막 순간까지 아이들과 함께 어울림에 있어서 감사하고 기억에 오래 남을 것 같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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