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로나 사태로 학사일정 ‘빨간불’… “졸업식도 취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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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사태로 학사일정 ‘빨간불’… “졸업식도 취소”
  • 이인창 기자
  • 승인 2020.02.11 17: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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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대, 2월 학사일정 전면 취소 학위증 등기 발송
중국인 유학생 입국자제 권고, ‘격리시설’도 구축해
학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지침을 숙지하고 있다.
학내 관계자들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예방 지침을 숙지하고 있다.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백석학원 산하 대학들이 방역당국에 적극 협조하며 위생관리에 최선을 다하고 있다. 대부분 학사 일정을 조율하면서, 혹시 감염자가 발생하지 않도록 철저한 관리를 시행하고 있다.

우선 2월 예정된 학사일정 대부분은 취소했다.
백석대학교는 18일 계획했던 2019학년도 전기 학위수여식을 취소하고, 학위증서와 상장은 등기로 발송할 예정이다. 졸업생과 수상자 명단은 홈페이지에 게시했으며, 졸업생 중 희망자는 올 8월 후기 학위수여식에 참가할 수 있다.

졸업생들이 졸업사진을 위해 사용할 학사모와 학사복 대여도 1학기 개강 이후에 이뤄질 수 있도록 조치했다. 20일로 예정했던 입학식과 예비대학 행사 역시 취소했다. 예비대학에서 실시할 예정이었던 기초학력진단은 11일부터 13일까지 학교 홈페이지를 통해 시행하며, 수강신청을 포함한 학사 안내도 학부별로 홈페이지와 SNS 등 다양한 방법으로 대체하기로 했다.

개강 일자 역시 연기해 3월 16일이 될 전망이며, 생활관 입사도 이에 맞춰 3월 14~16일 이뤄지도록 일정을 변경했다.

백석대학교 신학대학원만의 특별한 프로그램인 신대원 신입생 영성수련회도 무기한 연기됐다. 2주간 숙박하며 진행되는 영성수련회가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확산 우려로 연기됨에 따라 올 신입생은 내년 신입생과 함께 수련회를 참여하게 됐다.

백석문화대학교 역시 13일 개최하기로 했던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고 홈페이지에 공지했다. 역시 학위증서는 등기우편으로 발송할 예정으로, 원하는 경우 학부 사무실에서도 수령할 수 있다.

백석예술대학교는 14일 개최할 예정이었던 학위수여식 취소를 결정했다. 백석예술대는 “학생과 학부모님들의 걱정을 반영해 개교 이래 처음으로 졸업식 취소를 결정하기에 이르렀다”면서 안전을 위한 조치에 대해 이해를 구했다.

백석예술대 역시 학위수여식을 취소했다.백석예술대학교는 신입생을 위해 열기로 했던 오리엔테이션도 취소하기로 결정하고, 납부금액에 대한 환불신청을 받고 있다.

특별히 백석대학교와 백석문화대학교에서는 총 123명 중국인 재학생이 학교를 다니고 있다. 학교측은 중국에 머물고 있는 중국인 재학생들에게 개별 연락을 취하고, 중국 교육부 지침을 근거해 2월 23일까지 입국을 자제하도록 권고했다. 또 국내 거주하거나 체류 중인 유학생 전원에게 ‘대응 매뉴얼’ 교육을 진행했다.

더 나아가 입국 자제를 권고한 중국인 유학생이 입국했을 경우도 대비했다. 학교는 보건학부 교수진의 협조를 구해 교외에 별도 격리시설까지 구축했다.

중국에서 연수 중이던 한국 재학생들은 이미 전원 귀국조치를 완료한 가운데, 중국 대학과 진행하던 교환학생 프로그램도 당분간 운영을 중단할 예정이다.

한편, 교육부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 예방을 위해 지난달 29일 단체 행사를 가급적 자제해달라고 지침을 세우고 전국 대학에 학사일정 조정을 권고했다. 교육부는 전국의 각 대학에 협조를 당부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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