아카데미 수상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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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카데미 수상이 주는 교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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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11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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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가 온통 뉴스로 도배되는 우울한 때에 국민들의 가슴을 시원하게 하는 소식이 전해졌다. 봉준호 감독이 만든 한국영화 ‘기생충’이 미국 본토에서 열린 아카데미 시상식에서 최고상인 ‘작품상’을 비롯해 ‘감독상’, ‘국제장편영화상’, 각본상‘ 등 4개 부문을 석권했다. 아시아 영화가 4개 부문을 수상한 것은 처음 있는 일로 백인 중심의 아카데미가 새로운 변혁의 역사를 썼다는 평가를 얻었다.

뉴미디어시대가 열리고 세계 각국의 콘텐츠들이 실시간으로 확산되면서 문화의 세계화는 이미 오래 전에 시작됐다. 세계 곳곳에 한국영화 매니아들이 존재하는 것은 물론이요, 대표적인 아이돌그룹 ‘방탄소년단(BTS)의 경우, 미국에 한 번도 가지 않았지만 빌보드 순위에 이름을 올리며, 지금은 미국은 물론이고 세계에서 가장 영향력 있는 K-pop의 대표 주자가 됐다.

이처럼 이제 문화와 예술은 한 나라의 소유물이 아니다. 인터넷에 펼쳐진 무한한 플랫폼은 누구나 도전할 수 있는 기회를 준다. 넘지 못할 장벽은 이제 세계 어디에도 없다는 뜻이다. 문화와 예술, 그리고 뉴미디어를 도구로 복음도 세계로 향해야 한다. 직접 복음을 전하기 어려운 나라도 인터넷으로는 접근이 가능하다. 양질의 기독교 문화 콘텐츠, 기독교 예술을 인터넷을 통하여 전달한다면 언제 어떤 기회에 높은 장벽을 뛰어넘을지 아무도 모를 일이다. 영화 '기생충'의 아카데미 4관왕의 수상을 축하하며, 세계를 놀라게 한 봉준호 감독의 노력을 눈여겨 보아야 할 때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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