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활의 기쁨을 전 국민과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열린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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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활의 기쁨을 전 국민과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 열린다
  • 한현구 기자
  • 승인 2020.02.08 13:1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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오는 4월 12일 부활절, 한교총·CTS 주최로

한국 기독교 역사상 최초로 예수 부활의 기쁨을 거리에서 노래하는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가 열린다.

한국교회총연합회(대표회장:김태영·류정호·문수석 목사)CTS기독교TV(회장:감경철)는 지난 5일 한국프레스센터에서 기자회견을 열고 412일 부활절을 맞아 서울시청 앞과 광화문 일대에서 ‘2020 코리아 이스터 퍼레이드를 개최한다고 밝혔다.

사랑과 생명의 기쁨, 하나 됨을 노래하자는 슬로건을 내건 퍼레이드는 부활절 오후 4시 이화여자고등학교에서 출발해 서울시청 광장을 거쳐 광화문광장으로 행진하는 코스로 진행된다. 예상 참가인원은 약 5청 명 규모로 부활의 의미와 기쁨을 알리는 퍼레이드카와 상징물들이 행렬을 알차게 채울 예정이다.

한국교회 교단의 연합을 상징하는 기수단의 입장을 시작으로 언더우드와 아펜젤러 선교사가 우리나라에 올 때 탑승했던 범선 모형, 부활절의 상징인 부활초, 지구촌 모든 이들과 기쁨을 나누는 지구촌 플라워, 다음세대와 함께하는 히즈쇼 차량이 뒤를 따른다. 광화문 광장에서는 오전부터 다양한 시민참여 문화행사가 펼쳐지며 서울시의 후원으로 다문화를 위한 특별 프로그램도 진행된다.

퍼레이드 조직위원장 소강석 목사는 미국과 유럽에서는 부활절을 축하하며 함께 기뻐하는 퍼레이드가 많다. 그런데 우리나라의 부활절은 교회 안의 축제로 머물렀다면서 부활의 기쁨을 우리만 누릴 것이 아니라 광장으로 나가 함께 기뻐하는 문화를 만들어 가야 한다고 행사 취지를 밝혔다.

소 목사는 또 초기 기독교인들은 전염병이 돌면 솔선수범해 시체를 치우고 섬겼다고 한다. 하지만 지금 우리는 초갈등사회 속에 기독교인 마저 진영논리에 빠져 서로를 공격하고 있는 것이 안타깝다면서 부활절 퍼레이드를 계기로 기독교인들이 하나 돼 화합에 앞장서고 기쁨의 문화를 창조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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