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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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증에 대해
  • 송태호 원장
  • 승인 2020.02.07 15:04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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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네의사 송태호의 건강한 삶 행복한 신앙 - 21

2019년 12월 중국 우한시에서 원인을 알 수 없는 호흡기 감염에 의해 폐렴 환자들이 발생하기 시작했다. 이 폐렴은 2019년 12월 31일 중국 우한시 위생건강위원회가 원인불명의 폐렴환자 27명이 발생하여 격리치료중이라고 발표하면서 세상에 알려졌다. 해가 바뀌어 2020년 1월 10일 61세의 남자 환자가 사망했고 이후로 우한 뿐 아니라 베이징, 상하이, 광동성에서도 같은 원인의 환자가 발생하여 심각한 전염력을 가지고 있다는 것이 밝혀졌다. 2020년 1월 31일자로 중국 전체에서 만명 가까이 감염되었고 이는 중국 뿐 아니라 주변국가와 유럽, 아메리카 대륙, 호주대륙에 이르기까지 광범위하게 전염 돼 우리나라는 11명의 확진환자가 생긴 상태이다.

의학자들은 이 폐렴의 원인이 코로나 바이러스의 변종이라는 것을 밝혀냈다. 사실 코로나 바이러스는 아데노 바이러스, 리노 바이러스와 함께 사람에게 감기를 일으키는 흔한 바이러스이다. 모양이 왕관처럼 돌기가 솟았다 하여 코로나 바이러스라고 부르는 이 바이러스는 사람뿐 아니라 포유류와 조류에도 감염을 일으킨다. 주로 감기의 원인이 되는 코로나 바이러스는 4가지 아형이다. 그러나 2003년 SARS 와 2015년 MERS 같은 새로운 감염병도 변이된 코로나 바이러스가 원인이었다.  처음에는 사람간 전염이 확실치 않았으나 2차, 3차 감염자가 나와 사람끼리도 전염을 일으키는 것이 밝혀진 상태다.

사람간의 전염은 환자의 입과 코에서 나오는 작은 방울 정도의 분비물로도 가능하다. 환자와 같이 식사를 한다거나 밀폐된 공간에서 같이 있다거나 환자의 침이나 코가 묻은 손으로 얼굴을 만지는 등에 의해서 전염된다.  박쥐나 뱀등의 야생동물을 먹는 중국인의 식습관이 감염의 원인이라고 생각하고 있지만, 사람끼리도 전염되기 때문에 얼마나 인명피해가 있을지 예측하기 어려운 지경이 되었다.

신종코로나바이러스에 감염된 사람들은 무증상 잠복기 ( 5~14일 )를 거쳐 열과 기침이 나타난다. 90% 이상의 환자에서 열이 났으며 기침도 80%에서 나타났다. 처음부터 심한 호흡곤란으로 증상이 나타난 사람도 10%나 된다고 한다.

안타깝게도 아직 이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를 치료할 수 있는 약제는 없다. 인체가 스스로 면역에 의해 바이러스를 물리치는 방법 밖에는 없다. 부랴부랴 여러가지 항바이러스제를 시험삼아 투여해 보고는 있지만 특효라고 할 만한 약제는 아직 없는 상태다. 다시 말하면 면역력이 약한 어린이, 어르신, 당뇨등 질병을 가진 사람이 감염되면 큰 일이 일어날 가능성이 많다는 이야기다.

따라서 감염이 되지 않도록 예방이 최선일 수 밖에 없다. 가장 효과적인 방법은 역시 마스크를 착용하는 것이다. 하지만 마스크를 자주 바꿔줘야 효과가 있다. 꼭 KF98 정도의 마스크를 쓸 필요는 없고 KF80정도로도 충분히 예방효과가 있다는 것이 전문가의 조언이다. 또 다른 중요한 예방법은 손을 자주 씻는 것이다. 들어오고 나갈 때마다 손을 깨끗이 씻는 것이 필요하다. 물로 씻는다면 꼭 비누칠을 꼼꼼히 하고 흐르는 물로 씻는 것이 중요하다. 손 소독제가 있다면 수시로 소독제를 사용하는 것이 현명하다. 특별한 일도 없는데 사람이 많은 곳에 가는 것도 가급적 피해야 한다.

성경에는 하나님이 인간을 벌하실 때 전염병을 사용하셨다고 했다. 지금의 사태를 보면서 여러 성도들은 누구나 ‘ 하나님이 진노하신 것이 아닌가?’하는 생각을 할 수 밖에 없다.  동성애와 이단이 판치는 현재를 감안한다면 과한 생각도 아니다. 하지만 과거에도 세계를 휩쓴 전염병은 하나님을 믿는 사람이라고 피해가진 않았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 감염도 마찬가지다. 이는 하나님의 진노를 두려워 해야 하지만 기독교인들에게 예수님이 전하신 말씀을 다시 한 번 되새기는 기회가 될 것이다. ‘그런즉 믿음과 소망과 사랑 이 세가지는 항상 있을 것인데 그 중에 제일은 사랑이라. 고전 13:13’  감염된 사람들에게 진정한 그리스도의 말씀인 사랑을 우리가 실천할 수 있는 기회가 되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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