바이러스보다 공포가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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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이러스보다 공포가 더 위험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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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4 17: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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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한 공포가 전 세계를 휩쓸고 있다. 중국 호베이성 우한에서 시작된 감염질환은 걷잡을 수 없는 속도로 퍼지면서 중국에서만 360명이 넘게 숨지고 확진자도 1만7천명이 넘어섰다. 신종 코로나 바이러스로 인해 관광, 무역, 교육 등이 막히고 중국 우한은 유령도시가 되어버렸다. 춘제가 지나고 귀경행렬이 이어지면 확진자 수는 더 늘어날 것으로 전망된다. 사람들이 모이는 것 자체가 위험하다고 판단한 중국 당국은 삼자교회의 예배도 금했다. 지난 2일 주일 중국 전 지역의 교회는 문을 닫았고 성도들은 가정에서 예배드리는 것으로 대체해야만 했다.

우리나라도 이와 같은 공포에서 예외가 아니다. 지역사회 감염이 가속화될 경우, 질환의 경중을 떠나 치료할 시설이 부족할 수 있다며 사전에 확산을 막는 것이 최선이라는 분위기다. 그래서 우한에서의 입국을 막고 제주도는 한시적으로 비자를 발급받아야 들어올 수 있도록 했다. 대학가의 졸업과 입학이 취소되고 어린이집은 휴원에 들어갔으며 관광객으로 들썩이던 거리는 한산하다.

신종 코로나의 위험이 장기화될수록 우리 경제의 그늘은 짙어지고 국민들의 혐오감은 높아질 것이다. 이럴 때 기독교인들이 성숙한 시민의식에 앞장서야 하며 불안을 해소하고 서로 위기를 이겨내도록 격려해야 한다. 두려움과 공포는 바이러스보다 더 빨리 퍼진다. 평소 건강관리를 잘하고, 위생수칙을 잘 지킨다면 신종 코로나의 위협에서 벗어날 수 있다. 특히 전염병을 통해 주시는 하나님의 경고에 귀를 기울이고, 인간의 그릇된 욕망을 회개함으로 어려운 시기를 이겨내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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