성경적 가치관을 담아내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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성경적 가치관을 담아내는 언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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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2.04 17:12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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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교회 최초의 신문인 ‘죠선크리스도인회보’는 순한글로 매주 1회 발행됐고, 선교와 계몽, 교육을 목적으로 발간됐다. 그리스도신문은 기독교 안의 내용뿐만 아니라 일반 사회문제를 포괄하는 지면을 운영하면서 계몽에 집중했다.

교회 연합과 민중 계몽 등에 앞장서던 기독언론이 위축되던 시기는 일제 강점기다. 1987년 언론 자유화 조치 이전까지 기독 언론들은 수많은 외압과 부침 속에서 간신히 명맥만 유지했다.

그런데 어려움 속에서도 기독언론의 역할은 명확했다. ‘선교’로부터 태동한 기독언론은 복음전파의 사명을 감당해왔고, 성경적 가치관으로 민중을 계몽하는 일에 힘써왔다. 하지만 누구나 언론인이 될 수 있고, 누구나 신문을 발행할 수 있는 2020년의 현실은 일제강점기보다 참담하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가장 심각한 문제는 ‘성경적 가치관’의 기사가 사라지고 있다는 것이다. 운영난에 처하면서 기득권 혹은 물량과 타협하고 세속의 가치를 더 우위에 두는 인본주의가 기독언론을 장악하고 있다. 기독언론이 선교적 기능을 잃는다면 존재할 이유가 없다. 세상의 언론을 따라가는 것은 하나님의 방법이 아니다.

창간 32주년을 맞는 이 때에, 세상의 언론과 구분되어 성경의 가르침을 전하는 언론이 되고자 한다. 예수 그리스도의 사랑과 용서, 화해와 평화를 전하는 책임을 감당해 나갈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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