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고의 가치는 ‘선교’…음악 통해 백석 정신 전파하고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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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고의 가치는 ‘선교’…음악 통해 백석 정신 전파하고파”
  • 손동준 기자
  • 승인 2020.02.03 12:22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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백석인사이더- 예배 반주자 김은경 교수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반주자 김은경 교수. 그는 가르치고 반주하고 예배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선교적 삶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선교적 삶을 실천하고 있는 반주자 김은경 교수. 그는 가르치고 반주하고 예배하는 모든 것이 자신의 선교적 삶의 일환이라고 말한다.

다양한 영역에서 활동하고 있지만 제 궁극적인 목표는 음악 선교입니다.”

백석대학교와 대학원에서 건반을 전공하고, 미국 리버티 침례신학대학원(Liberty Baptist Theological Seminary)에서 예배학 석사과정(M.A in worship studies)을 졸업한 김은경 교수(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 03학번). 그가 2017년 쓴 박사 논문 예배음악 반주자 교육에 있어서 영성과 음악성의 조화에 관한 연구는 지금도 관련 사역자들 사이에서 예배라는 특수성과 음악성이라는 균형을 놓치지 않은 좋은 연구로 호평을 받고 있다.

현재는 백석대학교 문화예술대학원에서 CCM건반 전공 실기 강사로 출강하고 있고, 콜어스(Callus)라는 CCM 작곡 프로젝트 팀(20191월 발매)의 작사, 작곡, 건반으로 활동하고 있다. 하비스트워십(Harvest Worship)에서 건반으로 섬기고 있으며, 청소년, 청년 캠프나 집회 등에서 찬양팀으로 예배사역도 병행하고 있다. 더불어 세계선교에 대한 비전으로 지금까지 10여개 나라, 30여 차례 해외선교로, 집회와 콘서트, 악기 레슨 등에도 헌신하고 있다.

김 교수는 중고등학교 교회 찬양팀에서 반주를 하면서 자연스럽게 음악, 특별히 기독교 실용음악에 관심 갖게 됐다. 매주 올네이션스 경배와찬양집회를 다니며 그곳에서 들은 찬양을 따라서 연주하고 악보로 옮겨 적었는데 후에 정식 악보 나온 것과 비교하니 자신의 것과 크게 다르지 않았다.

김 교수는 지금 생각하면 그게 실용음악의 기초인 카피였다이런 음악 하고 싶어서 진로를 그쪽으로 정했고 백석대를 선택했다고 말했다. 특별히 백석이어야 했던 이유는 당시 기독교실용음악 전공 자체가 많지 않았던 것이 크게 작용했다. 상황은 지금도 다르지 않다. 클래식 분야인 교회음악과는 몇몇 있어도 기독교 실용음악은 많지 않다. 백석대 기독교실용음악과는 이미 많은 졸업생을 배출하고 오랜 노하우가 축적되면서 국내외적으로 영향력을 키워 나가고 있다. 김 교수도 이 점을 언급하면서 기독교 실용음악 분야에서 백석이 상당히 앞서가고 있다. 출신 사역자들이 필드에서 활발하게 두각 나타내고 있다고 설명했다.

 

채플 반주에서 시작된 선교적 삶

그는 영락없는 백석인이다. 단순히 백석에서 배우고 백석에서 가르치고 있기 때문만은 아니다. ‘영적 생명을 살리는 교육이라는 학교의 설립 취지처럼 영적 생명을 살리는 선교적 삶을 최고의 가치로 꼽고 있기 때문이다.

김 교수가 주저 없이 선교적 삶을 외치는 데는 학부시절의 경험이 큰 역할을 했다. 당시 같은 교회를 다니던 친구가 함께 백석대학교로 진학했다. 선교학과이던 그 친구의 소개로 선교학과 채플에서 2년간 반주를 하게 된 것. 2년이나 선교학과 예배를 드리다보니 선교에 대한 시야가 열릴 수밖에 없었다. 예배 설교가 거의 대부분의 선교에 관한 내용이었고, 설교자도 대부분 선교사였으니 어찌 보면 당연한 일이었다.

그는 평생 40개 나라에서 음악을 통해 복음을 전한다는 목표를 가지고 있다. 그것이 단기이든 장기이든, 어느 나라에서든 하나님이 주신 음악이라는 달란트를 사용하고 싶다는 고백이다. 감사하게도 백석대 선교학과 채플에서 만난 선교사님들은 꼬리에 꼬리를 물고 그의 이런 비전에 소중한 자원으로 동역하고 있다. 지금껏 그가 선교를 위해 찾은 나라는 10개 정도. 아직도 갈 길이 멀지만, 수년 전부터 한국을 대표하는 선교 연합단체인 한국기독교선교협의회(KWMA)와 파트너십이 열리면서 사역에 가속도가 붙었다. 김 교수는 본격적으로 음악 선교의 길이 열리는 것을 보며 하나님의 섭리를 느낀다고 했다.

선교적 삶은 비단 해외에서만 이뤄지는 건 아니다. 그에게 주어진 당장의 과업들이 모두 선교의 일환이다. 지난해에는 한국의 유명 반주자들과 의기투합해 교회 반주자를 위한 반창고(올포워십)’라는 책을 펴내기도 했다. 그는 책에서 교회 반주자로서 현장에 대한 실제적인 이야기를 다뤘다. 특히 예배음악 반주자들의 말 못할 고민과 교회와 반주자 상호간에 취해야 할 노력을 담았는데 이 모든 것이 더 좋은 예배를 드리기 위해서였다.

특히 가르치는 일은 그에게 너무나도 소중하다. 본교 출신으로는 드물게 후배들을 가르치고 있다는 것도 큰 자부심과 책임감을 안겨준다. 후배이자 제자들을 대하는 마음도 당연히 남다를 수밖에 없다.

그냥 실용음악이 아닌 기독교 실용음악이기에 영혼의 문제를 도외시할 수 없어요. 음악은 기본적으로 잘 해야 하지만 기계적으로 연주를 한다고 다가 아닙니다. 될 수 있는 대로 예배자로서의 마음을 전달하려고 노력하죠. 제 스스로의 신앙 문제도 끊임없이 점검해야 하고요. 수업이 11 레슨 형식이다 보니 자연스럽게 신앙 상담이 이뤄지기도 합니다. 결코 가벼운 마음으로 수업에 임할 수 없는 이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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