가장 소중한 날 안식일, 감사함으로 즐겁게 지키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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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장 소중한 날 안식일, 감사함으로 즐겁게 지키라
  • 임석순 목사
  • 승인 2020.01.15 14:58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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임석순 목사의 성경으로 풀어가는 기독교 교리여행(46) 신앙생활의 기본

그리스도인은 하나님의 말씀, 성경이 기준이 되어야 합니다. 신명기 30장에서는 하나님께로부터 오는 생명과 복, 사망과 화에 대하여 이야기합니다. “곧 내가 오늘 네게 명령하여 네 하나님 여호와를 사랑하고 그 모든 길로 행하며 그의 명령과 규례와 법도를 지키라 하는 것이라”(신 30:16상) 하나님의 말씀을 지킬 때 생명과 복이 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의 말씀을 듣지 아니하면 반드시 망할 것이고, 요단을 건너가서 차지할 땅에서 너희의 날이 길지 못하리라고 말씀하십니다(신 30:17~18). 요단을 건넌 자들, 구원을 얻은 자들이라고 해도 말씀을 기준으로 살지 않는다면 세속화되어 사망의 사람으로 살 수밖에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우리는 연약하여 하나님께서 주시는 말씀을 다 지키며 살 수 없습니다. 하지만 우리가 살고 있는 시간과 공간 속에서 하나님께서 정해주신 제한, 가장 기본적인 것 두 가지를 지키며 살 때 다른 것들도 지킬 수 있도록 도우십니다. 첫 번째는 시간의 제한, 안식일을 기념하여 거룩히 지키는 것입니다. 안식일은 단순히 ‘하나님께서 쉬시는 날이니 우리도 쉬는 날’의 개념이 아닙니다. 오히려 이 부분에서 ‘쉬셨다’는 ‘rested’인데 ‘원기를 회복한’의 뜻입니다. 졸지도 주무시지도 않으시는 하나님, 쉴 이유가 없으신 하나님께서 안식일을 만드신 것은 6일 동안 아름답게 창조하신 피조물 속에 함께 거하시고, 임재하심으로 창조물을 완벽하게 하시고, 그로 인해 기쁨을 누리시기 위함입니다. 즉, 인간의 무질서와 공허와 혼돈을 막아주는 기쁨, 이것이 안식입니다. 이 날이 없으면 아름다운 창조의 세계가 아무런 의미가 없기에 안식일보다 소중한 날이 없고, 이 최고의 날을 기념하여 거룩하게 지키라고 말씀하시는 것입니다. 

그러나 선악과를 먹음으로 인하여 인간이 안식일을 범하기 시작하였습니다. 선악과를 먹음으로써 선과 악의 기준이 하나님이 아닌 우리 자신이 되어 안식일을 기념할 만한 날로 여기지 않게 되었습니다. 안식일을 지킨다고 하지만 형식만 남아 율법으로 지키고 다른 사람을 정죄하기만 하였습니다. 그런 우리에게 예수 그리스도께서 오셔서 우리를 살리시고 안식일을 회복시켜 주셨습니다. 그렇기에 주님께서 부활하신 그 날인 안식 후 첫 날을 주일로 거룩하게 기념하며 하나님 앞에 예배하고 있는 것입니다(마 28:1~6).

하나님께서는 누구든지 안식일을 거룩하게 지킬 때 복을 주신다고 약속하십니다(사 56:2~7). 구약 시대에 이방인과 고자는 하나님 앞에 나아갈 수 없었습니다. 그러나 하나님께서 주신 생명을 얻은 자가 되어 안식일을 지키며 하나님께서 기뻐하시는 일을 선택할 때 하나님께서 그들의 예배를 받으시겠다고 말씀하십니다. “내가 곧 그들을 나의 성산으로 인도하여 기도하는 내 집에서 그들을 기쁘게 할 것이며 그들의 번제와 희생을 나의 제단에서 기꺼이 받게 되리니 이는 내 집은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이 될 것임이라”(사 56:7). 하나님으로 인해 새 생명을 얻고 그 분께 예배할 수 있는 존재가 되는 것, 만민이 기도하는 집이라 일컬음 받는 하나님의 전에서 우리가 기도하는 것을 응답하심으로 우리를 통하여 하나님께서 드러나시는 은혜를 허락하시는 것이 바로 복입니다.

안식일을 어떻게 기념하여 지켜야 합니까? 첫째, 구원의 감격을 생각하며 감사함으로 지켜야 합니다. 둘째, 이렇게 감사한 날이기에 가장 좋은 것으로 준비하고 드리는 최상의 예배로 드려야 합니다. 셋째, 가장 즐거운 날로 기념해야 합니다. 안식일을 감격과 기쁨으로 기념하며 즐거움으로 섬길 때 하나님께서 우리를 여호와 안에서 즐겁게 하시며, 땅의 높은 곳으로 올리신다고 약속하십니다(사 58:13~14). 주일에 여러 가지 사역으로 섬기는 것이 힘들게 느껴질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즐거운 마음으로 섬기는 자리에 머물 때 하나님께서 기뻐하실 것이며 우리에게 기쁨을 주실 것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안식일을 우리 자신만 지키라고 명령하신 것이 아니라 네 아들딸, 남종과 여종이 모두 지키도록 하라고 명령하십니다(출 20:10). 이 즐거운 안식일을 모르고 있는 우리의 가족과 이웃들이 함께 안식일을 지킬 수 있게 되기를 기도하며 소망해야 합니다. 
한국중앙교회 담임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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