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북선교, 세계교회와 공조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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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북선교, 세계교회와 공조 강화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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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승인 2020.01.14 14: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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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이 1월 1일 공개한 노동당 중앙위 제7기 5차 전원회의 결정서에는 ‘북남(남북) 관계’ 용어가 한 차례도 등장하지 않았다. 지난해 김정은 북한 국무위원장의 신년사에서 남북관계를 10차례 언급한 것과 대조적이다.

향후 정세 변화에 따라 대담정책의 조정 여지를 남겨두기 위해서라는 분석도 있지만 북한이 현 시점에서 남북관계를 주요 변수로 간주하지 않는 것으로 보인다.

지난해 북한의 방사포 실험 등 도발재개와 진전을 이루지 못한 남·북·미 정상회동 등 경직된 분위기 속에서도 한국교회와 교단, 선교단체 등은 평화와 통일을 염원하는 기도회와 선교대회 등을 꾸준히 가져왔다. 특히 지난해는 국제사회와 해외 한인교회들의 참여로 ‘통일선교’의 바람이 확산되었다는 평가를 받기도 했다. 국내적으로는 통일선교전략협의회, 통일선교대회, 새터민 선교워크숍, 평화 인간띠운동, 정의와 평화의 순례, 박해 받는 북한동포를 기억하기 위한 선교 및 인권운동 등이 펼쳐지기도 했다. 이 같은 통일선교운동이 올해도 지속될 것으로 전망된다.

하지만 북한 및 통일선교를 위해 넘어야 할 장애물은 적지 않다. 유엔의 대북제재와 북미관계 답보로 대북지원 NGO(비정부기구)의 활동이 위축되고, 중국을 통한 대북 통일선교사역에도 많은 어려움이 상존하고 있다.

한국교회는 남북 및 북미관계가 잘 풀리길 기도하면서 북한의 진정한 비핵화와 대북선교, 교류가 본격화되도록 기도해야 할 것이다. 이를 위해 세계교회와의 긴밀한 공조에 힘을 기울이길 바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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