위기가 곧 기회다 다음세대 한 영혼을 살리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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위기가 곧 기회다 다음세대 한 영혼을 살리자!
  • 이광칠 목사
  • 승인 2020.01.07 17:1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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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광칠 목사/청소년회복선교회 대표

‘그 후에 일어난 다른 세대는 여호와를 알지 못하며’(사사기 2:10 중반절) 여호수아가 죽은 후에 하나님을 알지못하고 섬기지 않는 다른 세대가 되었다는 이 말씀은 작금의 우리 한국교회에 시사하는 바가 큰 경고의 말씀이기도 하다. 왜냐하면 현재 한국교회에서 다음세대가 급속히 사라지고 있기 때문이다.

예장 통합총회 정책협의회에서 조사한 2019년 기준 다음세대 부재 교회를 수치로 보면 고등부 부재 교회 48%, 중등부 부재 교회 47%, 초등부 부재 교회 47%, 유년부 부재 교회 47%, 유치부 부재 교회 57%, 유아부 부재 교회 97.4%, 영아부 부재 교회 78.5%를 차지하고 있다는 충격적인 결과를 본 적이 있다.

필자는 한국교회에서 사라지고 있는 다음세대에 대한 심각성을 감안하여 한국교회가 다음세대 신앙의 전수에 대한 3가지 제안을 하고자 한다.

첫째, 한국교회 목회자들(성도들)이 다음세대 신앙 전수의 중요성에 대한 인식의 대전환을 하자!

목회자들 중 대다수가 당장의 교회재정과 운영만을 위해 다음세대는 포기하고 장년, 노년에만 관심을 갖고 목회하고 있는 서글픈 현실이 한국교회의 모습이라고 해도 과언이 아닐까? 하나님이 우리를 포기하지 않고 오래참으시면서 구원하셨듯이 목회자들과 성도들이 포기할 것이 아니라 늦은 때가 가장 빠른 때라는 격언처럼 지금부터라도 눈물로 간절히 기도하며 다음세대에 대한 신앙 전수를 위해 한국교회가 구원의 복음을 긴급히 전할 중요한 때임을 잊지 말자. 

둘째, 사각지대에 놓인 다음세대 한 영혼(위기어린이, 청소년)을 적극 품자!

필자는 2015년부터 부모가 없거나 포기한 소년원생 및 퇴원생을 대상으로 특수선교사역을 감당하면서 수많은 약자들에게 복음을 전하였고 이들을 위한 교회, 특수목회를 감당하고자 2016년에 위기청소년들을 위한 교회, 즉 청소년회복교회를 개척하여 현재 4명이 신앙 가운데 교회 출석 중에 있고 2명이 세례를 받는 놀라운 은혜를 경험하고 있다. 또한 필자의 교회는 위기청소년 예방사역으로 소외어린이들(한부모, 조부모, 다문화가정) 11명을 방과후에 돌보는 섬기는 사역을 하고 있으며 이들중에 4명의 어린이들이 5개월 이상 교회에 출석 중에 있다. 최근에는 교회학교 어린이 예배를 7명의 어린이들과 함께 시작하는 놀라운 축복을 경험하고 있다. 하나님께서 그 모습을 보시고 기쁘게 받으시리라 확신한다. 지금은 천하보다 귀한 다음세대 한 영혼, 한 생명을 예수 그리스도께로 인도하는 일에 한국교회가 적극 나서야 할 때임을 잊지 말자.  

셋째, 주중에 빈 교회 공간을 적극 개방(활용)하자!

주중 평일에 비어 있는 교회 공간(교육관)을 지역의 어려운 가정 아이들을 돌보는 공간으로 활용하는 방안을 한국교회가 적극 검토하여 즉시 실천하기를 간절히 바란다. 그렇게 될 때 다음세대가 교회로 자연스럽게 나오게 되고 이를 통해 예수 그리스도의 복음의 도구, 통로가 되리라 믿어 의심치 않는다.

지역사회에서 힘들고 어려운 어린이들과 청소년을 돌보고 신앙으로 양육하는 일에 하루속히 집중하여 다음세대가 살아나 그들이 또다시 다음세대에 신앙을 전수하는 믿음의 세대가 되기를 간절히 기도해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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